자동차 시트도 과학, '아반자르' 만족도 최고

  • 입력 2012.08.17 10:55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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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소형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의 운전자들은 다른 어떤 기능보다 시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최적의 운전을 보장하고 안락함과 안전 등 시트의 기능만큼은 중대형차 수준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美 제이디파워(J.D.POWER)는 16일(현지시간)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에 장착된 총 15개의 시트 제조사를 대상으로 품질만족도를 조사하고 '아반자르'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반자르는 TS테크와 함께 100대당 품질 결함수 3.3점을 받아 산업평균치인 5.5점을 크게 상회하면 15개 업체 가운데 최상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미국 샌 안토니오에 있는 아반자르는 존슨 컨트롤과 SAT가 공동 설립한 회사다. 이 밖에도 도요시트와 NHK 스프링, 한국의 대원산업이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제이디파워는 전체 업체의 100대당 문제점 수 평균은 5.5개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 2008년 조사에서 기록한 6.2개보다 크게 개선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2012년 2월에서 5월까지 90일간 차량을 보유한 총 7만4700명의 신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시트와 안전벨트 결함 및 오작동, 디자인 등에 대한 불만 사례로 집계됐다.

제이디파워 마이크 밴뉴위크 글로벌 차량 부분 전문이사는 "소비자들이 연료를 절약하기 위해 더 작은 차들을 구매하고 있지만 중형 또는 프리미엄 차량에서 누렸던 안락감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서도 조사 대상자의 27%가 더 작은 차급으로 차량을 대체했다. 특히 이들 소비자들이 가죽시트를 선택한 비율이 10%나 증가했고 메모리시트의 점유율은 3%, 쿨 및 통풍 기능을 갖춘 시트도 2%나 늘었다.

소비자들이 차급은 낮춰 구매해도 자동차 시트의 안락감과 기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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