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위탁 생산 폭스콘, 세계 4위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전략적 제휴'

  • 입력 2021.05.18 10:21
  • 수정 2021.05.18 10:2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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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위탁생산 업체로 잘 알려진 대만 '폭스콘'이 글로벌 4위 자동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한다.

18일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초 FCA그룹과 PSA그룹 간 합병을 통해 탄생한 글로벌 4위 자동차 업체 스텔란티스는 폭스콘과 전기차 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할 계획이다. 공식 발표는 현지시간으로 18일 오후로 예정됐다.

앞서 지난해 FCA그룹 내 크라이슬러는 폭스콘의 모회사 홍하이정밀(Hon Hai Precision Industry)과 합작사를 설립해 향후 중국 내 전기차 생산과 커넥티비티 자동차 개발을 밝히는 등 스텔란티스와 폭스콘 제휴는 이미 예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업계는 스텔란티스는 향후 중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고 폭스콘은 전기차 시장으로 사업 전환을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었던 만큼 이들의 이해 관계가 적절히 성립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초 폭스콘은 중국 지리자동차와 각각 50% 지분을 보유하는 합작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자동차 수탁생산, 산업 컨설팅, 지능형 드라이빙 시스템 및 기타 서비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폭스콘은 지난해 MIH 오픈 플랫폼이라고 명명된 신규 자동차 플랫폼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SUV에서 세단에 이르기까지 또한 배터리 크기를 원하는대로 맞춤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신규 플랫폼을 모듈형이라고 설명하고 이는 일부 구성 요소가 향후 교체 및 업그레이드의 자율화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폭스콘은 현재 전기차에 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차세대 모델로 여겨지는 전고체 배터리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더 높은 효율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2024년 전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를 선보인 이후 2025년 시장 점유율 10% 또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달 초 폭스콘은 중국의 전기차 업체 바이톤과 협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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