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폭스바겐, 독일 함부르크에서 레벨4 'ID.버즈' 테스트 돌입

  • 입력 2021.05.14 09:37
  • 수정 2021.05.14 09:3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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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올 여름 독일 함부르크 일대에서 레벨4 수준 자율주행 센서를 단 마이크로버스 'ID.버즈(Buzz)' 전동화 모델의 테스트에 돌입한다. 14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폭스바겐 상용차와 아르고 AI는 수년 내 판매를 목표로 올 여름 독일 일부 도시에서 레벨4 자율주행 테스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소프트웨어 사업부 이사 크리스티앙 젠거는 "우리의 목표는 ID.버즈 자율주행으로 운송 및 배달 서비스 업계에 직접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부 도시의 경우 자율주행차를 통해 이동이 가능하고 자율주행 서비스를 통해 상품 배송 또한 훨씬 수월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 ID.버즈에는 라이다, 레이더 및 카메라 센서가 탑재되고 아르고 AI를 통해 최대 400미터 차량 주변 물체를 감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 3월, 2025년을 목표로 자율주행 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에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아르고 AI 자율주행 시스템이 ID.버즈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의 목표는 'MOIA'가 현재 제공하는 것과 유사한 형태의 승차 요청 및 공유 개념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5년 내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도시 내에서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폭스바겐은 이 같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포드 자동차와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아르고 AI에 투자를 단행해 왔다. 또 이들은 10억 달러의 초기 투자금 외에도 자회사 'AID'를 아르고 AI에 편입시키며 해당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 폭스바겐은 아르고 AI에 대한 투자 외에도 자체 소프트웨어 회사인 카소프트웨어 조직의 프로젝트에 수십억 유로를 투자하고 있으며 이들은 레벨4 단계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전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상용차는 완전자율주행 시스템 개발과 함께 도시에서 이용되는 각종 상용차를 비롯해 로보 택시 및 밴과 같은 특수목적 차량 개발 및 제작을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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