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 '휘청', 유럽 시장 변화에 촉각

  • 입력 2012.08.16 13:2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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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자동차 수출이 휘청거리고 있다. 관세청이 17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7월 국산차 수출액은 총 32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6.7%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은 6월에도 0.6% 감소했으며 이는 11.6%가 줄었던 2009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 편차도 심해져 미국(2.2%), 중동(17.4%) 지역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EU수출은 19%나 감소했다.

관세청은 “재정위기 여파로 EU 수출 물량이 6월 40.7%, 7월 19.3% 줄어들면서 전체 수출 감소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반면 자동차 부품은 미국(21.5%)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한 21억5000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2009년 28.4%의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2010년부터 평균 29.5%의 높은 성장율을 유지해왔으며 올해 들어서도 5월까지 월 평균 33.4% 증가해왔다.

업계는 "EU 지역의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수출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향후 전망 역시 불투명한 만큼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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