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3 운전석 비우고 달린 '그놈' 경찰 수사, 논란 후 조롱 영상 직접 올려

  • 입력 2021.05.12 11:1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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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운전석을 비우고 2열에 앉아 일반 도로를 달렸던 '무모한 탑승자'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될 처지가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최근 성명을 내고 "운전석을 비우고 도로를 질주하는 비정상적인 사건을 인지했으며 2열 탑승자 신원을 파악해 현재 조사 중"이리고 밝혔다.

CHP는 또 모델3 2열 탑승자에 대해 알고 있거나 목격자 제보를 받고 있으며 유사한 다른 행위에 대해서도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지에서는 테슬라 차량에 탑재된 오토파일럿 주행이 본인은 물론 주변 통행 차량과 시민 안전에 매우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강력한 처벌과 단속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모델3 탑승자로 알려진 당사자가 이번에는 같은 방식으로 도로를 달리는 영상을 직접 촬영해 SNS에 올리면서 경찰과 시민들을 분노하게 했다. 19세 때 SNS에서 돈 자랑을 하면서 역대급 비난을 받기도 한 파람 샤르마(Param Sharma)로 알려진 그는 달리는 모델3 2열에 앉아 다리를 이용해 오토파일럿 경고 장치를 무력화하는 듯한 모습을 스스로 공개했다.

특히 이 영상에는 앞서 운전석을 비워두고 달리는 모습에서 찍힌 자신의 얼굴이 나오는 사진과 문구가 담긴 인쇄물을 2열 시트 등받이에 붙이고 있는 모습이 등장한다. 마치 자신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을 조롱하는 듯한 이 영상이 퍼지면서 그에 대한 비난 수위와 테슬라 오토파일럿 명칭 사용과 기능에 대한 우려와 경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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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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