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도 전기차 만든다' TOYOTA bZ4X 콘셉트 상하이에서 공개

  • 입력 2021.04.19 13:33
  • 수정 2021.04.19 14:1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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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전동화 풀라인업 일환으로 선보이는 첫 순수전기 콘셉트카 'TOYOTA bZ4X'를 중국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공개했다. 토요타는 2025년까지 7종의 bZ 시리즈를 포함 순수전기차 15종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19일 토요타에 따르면 브랜드는 전동화 풀라인업의 일환으로서 2025년까지 15종의 순수전기차를 도입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새로운 7종에 TOYOTA bZ를 도입한다. 토요타는 라이프 사이클 전체에서의 CO₂ 배출량 감축이라는 명제를 근거로 하면서, 순수전기차 도입에는 순수전기차만이 갖는 특징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해 크게 2개의 방향성으로 나누고 있다.

하나는 'Mobility for All(모든 사람에게 이동의 자유를)'의 실현을 위해,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사업화와 고객용 서비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구축을 추진하면서 적은 인원, 근거리 이용에 초점을 두고 용량이 작은 배터리를 탑재하는 초소형 순수전기차이다. 지난해 12월에 도입한 C+pod가 이 타입에 해당한다.

또한 새로운 순수전기차 시리즈인 TOYOTA bZ는 중국, 미국, 유럽 등 전기차 수요와 재생 가능 에너지에 의한 전력 공급이 원활한 지역에서 다수의 고객에게 받아들여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bZ는 'beyond Zero'의 약자로, 단순한 제로 에미션을 초월한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해 드리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해당 모델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보다 많은 고객이 안심하고 선택하실 수 있도록 사용 환경을 고려한 항속거리, 순수전기차만이 갖는 개방적이고 자유도가 높은 실내 공간과 유니크한 외관 디자인이 주요 특징이다. TOYOTA bZ 시리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자랑하는 파트너들과 공동개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재생 가능 에너지를 촉진하는 에너지 정책과 연계함으로써 판매 지역에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더 나아가 CO₂ 배출량 감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TOYOTA bZ4X는 bZ 시리즈 첫 모델로 스바루와 공동 개발한 SUV 타입 순수전기 차량이다. 토요타와 스바루에서 공동개발한 e-TNGA BEV 전용 플랫폼 채택했으며 전동화를 강점으로 하는 토요타와 뛰어난 AWD 기술을 가진 스바루가 서로의 강점을 살려 편안하면서도 즐거운 주행 성능을 콘셉트로 설정했다.

해당 콘셉트카는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을 결합해 유니크한 디자인과 D세그먼트 세단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실내는 독특한 모양의 스티어링 휠을 탑재하고 운전자 의도에 맞춰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하는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by-wire)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스티어링 휠 위쪽에는 미터기를 설치해 개방감 및 시인성을 향상시켰다. 이 밖에도 스바루와 공동 개발한 새로운 AWD 시스템을 탑재해 전기차 특유의 신속한 응답성을 살린 안전하고 경쾌한 주행과 높은 주파성을 실현했다.

TOYOTA bZ4X는 회생 에너지 시스템의 사용 외에도 정차 중 배터리를 재충전해 전기차 특유의 환경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는 태양열 충전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겨울철 등에도 고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항속 거리를 확보했다. 해당 모델은 일본과 중국에서 양산형 모델이 생산될 예정이고 2022년 중반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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