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QS 공개, 1억원 이상 예상되는 럭셔리 전기차 '최대 770km' 주행

  • 입력 2021.04.16 08:5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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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처음 적용한 EQS는 독자 개발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과 양산 차량 가운데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0.20Cd)로 1회 충전 시 최대 770km 주행이 가능하다.  EQS는 245kW 출력 EQS 450+와 385kW 출력 EQS 580 4MATIC 두 가지 모델로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모듈 디자인 기반으로 뛰어난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는 벤츠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EQS는  활과 같은 원-보우 비율과 캡-포워드 디자인으로 외관을 차별화했고 실내는 MBUX 하이퍼스크린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요소들을 적용했다. 전체 계기반 패널을 하나로 통합한 MBUX 하이퍼스크린은 운전석과 실내 전체 시각적 미감 완성도를 높였다.

EQS에는 107.8kW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385kW의 출력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77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EQS에 탑재된 차세대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약 26% 향상된 것이며 코발트 함량을 10% 미만으로 줄여, 니켈, 코발트, 망간 비율을 8:1:1로 달성했다. 

이 밖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는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으로 EQS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EQS 충전은 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메르세데스 미 차지(Mercedes me Charge)를 통해 전 세계 약 50만 개의 충전 시설에서 가능하다. 급속 충전기로 충전 시 최대 200kW까지 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15분 만에 최대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충전이 가능하다.

안전 시스템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최대 350개 센서를 장착해 거리, 속도, 가속, 조명 상태를 비롯해 강수량 및 온도, 탑승객 유무, 운전자 눈 깜빡임과 화법을 기록하고 이를 통해 축적한 정보를 알고리즘으로 작동하는 제어 장치에 의해 처리해 매우 빠른 속도로 결정을 내린다. EQS에는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이 탑재됐다.

레벨 3 수준 자율 주행도 구현한다. 오는 2022년 상반기부터 독일에서는 EQS에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LOT) 기능을 통해 교통량이 많거나, 혼잡한 상황에서도 최대 60km/h까지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의 레벨4 자동 발렛 주차(AVP) 가 가능한 인텔리전트 파크 파일럿(INTELLIGENT PARK PILOT) 기능도 탑재됐다. 

각 나라의 법률이 허용하고, 필요한 장치와 연결 서비스가 충족된 경우 AVP 인프라가 갖춰진 주차장에서 운전자 없이 주차와 출차도 가능하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금일 세계 최초로 공개된 더 뉴 EQS와 지난 1월 공개된 컴팩트 순수 전기차 EQA를 올해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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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S #전기차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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