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고성능 첫 SUV 현대차 코나 N, 습식 8단 DCT 탑재

  • 입력 2021.04.08 08:28
  • 수정 2021.04.08 14:4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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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고성능 SUV 코나 N이 그 동안 예상돼 왔던 대로 습식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적용한다. 현대차는 "고성능 모델에서 요구되는 변속 응답성과 질감을 맞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습식 8단 듀얼 클러치가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코나 N 8단 DCT 탑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Dual Clutch Transmission)는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 장점을 결합해 가속 성능과 우수한 연료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습식 DCT는 전기 오일 펌프 2개를 사용해 건식보다 열 관리 능력이 뛰어나고 이를 통해 토크 최대치를 쉽게 이끌어 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어 주로 고성능 모델에 적용된다.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8단 DCT는 N 버전 원조격인 벨로스터 N에 탑재돼 있는 것과 같은 것이지만 코나 N에 사용된 습식 8단 N DCT는 혹독한 테스트를 통해 기존 대비 내구성을 보완하고 2.0ℓ 터보 차저 직분사 엔진과 조화를 이룬 최적 기어비로 최고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또 N DCT 기반 코나 N에는 스로틀을 90% 이상 끌어 놀려 고단 변속감과 경쾌한 배기음으로 스포티한 감성을 자극하는 'N Grin Shift' 엔진과 DCT 성능 최대치를 20초 동안 유지해 폭발적인 가속성능을 발휘 'N Power Shift' 트랙 센스 시프트는 레이스 트랙 주행을 위한 변속 타이밍을 최적화하는 N Track Sense Shift 등 특별한 고성능 모드가 제공된다. 

코나 N은 이 외에도 노멀, 에코, 스포츠, 커스템 드라이브 모드 설정이 가능하며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면  차량이 주행을 시작하는 크립(Vehicle Creep) 기능을 정지 시킬 수 있는 기능과 수동 모드도 적용된다. 현대차는 N DCT가 완벽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1350랩 테스트를 통해 내구성을 점검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N DCT가 "냉각 오일로 클러치 최적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면서 성능 한계에 도달하는 극한 주행에서도 과열에 따른 성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라며 "반면 정체된 도로나 경사로 등 변속 부하가 걸리는 곳에서 다른 유연성으로 대응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나 N에는 습식 8단 DCT와 함께 최고 출력 276마력에 달하는 2.0T GDI가 맞물리며 아반떼와 투싼 N 버전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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