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3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1011대, 해외 20만35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25만136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동일 수준, 해외는 11.0%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2만950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8333대, 쏘렌토가 2만2604대로 뒤를 이었다.
1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카니발로 9520대를 기록해 7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이어 승용 모델은 K5 6882대, 모닝 3480대, 레이 2967대 등 총 1만8388대가 판매됐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8357대, 셀토스 3648대 등 총 2만4988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7491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7635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달 세계 최초 공개한 전용 전기차 모델 EV6는 사전예약 하루만에 예약대수 2만1016대를 기록, 기아 역대 최대 첫날 사전예약 신기록을 경신하며 향후 전기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코로나 19로 인해 발생한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에 따라 상승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2만8718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4685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1584대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