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만든 궁극의 녹색 괴물' 고성능 스포츠카 AMG GT R 국내 출시

  • 입력 2021.04.01 11:2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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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레이싱 DNA와 모터스포츠 기술이 적용된 정통 고성능 스포츠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R'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신차는 메르세데스-AMG가 독자 개발한 두 번째 스포츠카인 AMG GT 2도어 쿠페의 고성능 모델로, AMG GT 3 커스터머 레이싱과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에서 축적된 모터스포츠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AMG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정교한 서스펜션, 공기역학 설계, 인텔리전트한 경량화 구조의 프런트-미드-엔진, 양산차 최초로 적용된 AMG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등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신기술이 탑재됐다.

공기역학을 고려해 개발된 더 뉴 AMG GT R 외관 디자인은 긴 보닛과 짧은 오버행, 근육질의 테일 엔드를 통해 정통 스포츠카 느낌을 강조했다. 또 새로운 디자인의 LED 고성능 헤드램프와 AMG 파나메리카나 그릴이 기본으로 적용되고 커스터머 레이싱카인 AMG GT 3 외관에서 차용한 15개의 수직 바가 있는 AMG 파나메리카나 그릴이 탑재됐다.

측면은 신규 적용된 사이드 스커트를 비롯해 브론즈 캘리퍼가 부착된 AMG 고성능 세라믹 브레이크, AMG 퍼포먼스 5-트윈-스포크 단조 휠을 통해 역동적 매력을 더했다.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요소가 적용된 프론트 에이프런과 후면의 리어 에어로포일, 더블 디퓨저가 탑재된 리어 에이프런은 주행 시 공기역학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최적의 접지력을 보장한다.

후면부는 고정식 리어 윙을 통해 차별화된 외관을 완성할 뿐 아니라 최적의 트랙션과 코너링 속도를 제공한다. 기본으로 적용된 AMG 카본 패키지 I, II는 프론트 스플리터, 리어 에이프런 디퓨저, 사이드 미러, 고정식 리어 윙과 같은 세부 디테일에 모터스포츠에서 가져온 고강도 경량 소재인 카본 파이버를 적용했다. 이 밖에도 더 뉴 AMG GT R에서만 선보이는 밝은 녹색의 ‘AMG 그린 헬 마그노’ 외장 색상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남부의 자동차 경주 코스 뉘르부르크링의 전설적인 노스 루프 별칭인 ‘그린 헬’을 연상시킨다.

실내는 12.3인치의 풀 디지털 계기반과 10.25인치의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 터치 컨트롤 버튼을 장착한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디스플레이 스위치가 추가된 새로운 V8 디자인의 센터 콘솔,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 시트 등 첨단 기술과 고급 소재를 활용했다. 또한, AMG 인테리어 나이트 패키지가 기본 제공되어 시트 헤드레스트와 스티어링 휠 스포크 등의 하이 글로스 마감 및 AMG 블랙 도어 실 패널, 스티어링 휠의 다이나미카 등의 적용으로 고급스러움을 배가시킨다.

파워트레인은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받은 최신 기술, 빠른 응답성, 경량 디자인 등 최적화된 기술이 접목됐다. 메르세데스-AMG의 ‘원 맨 – 원 엔진’ 철학에 따라 수작업으로 생산되는 AMG 4.0리터 8기통 바이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585마력, 최대 토크 71.4kg.m의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단 3.6초가 걸린다. 해당 엔진에는 AMG 스피드시프트 듀얼 클러치 7단 스포츠 변속기가 맞물렸다.

더 뉴 AMG GT R에는 정통 고성능 스포츠카의 퍼포먼스를 구현하기 위해 모터스포츠에 근간을 둔 다수의 기술적 요소가 기본 적용됐다. 정교하게 개발된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은 개인별 세팅이 가능하다. 레이싱카 AMG GT 3의 노하우를 그대로 담아낸 AMG 트랙션 컨트롤은 양산차 최초로 더 뉴 AMG GT R에 탑재됐다. 미디어 디스플레이 하단에 위치한 AMG 트랙션 컨트롤 버튼을 통해 9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리어 휠의 최대 슬립을 계산해 이에 따라 엔진 출력을 분산한다.

이와 함께, AMG 전자식 리어 액슬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은 곡선 구간에서 안쪽 바퀴의 미끄러짐을 신속하게 제어하는 역할을 하며, 최적의 접지력으로 높은 수준의 차량 역동성과 트랙션을 보장한다. 시속 100km까지 뒷바퀴를 앞바퀴의 반대 방향으로 조향할 수 있는 AMG 리어 액슬 스티어링 시스템은 민첩한 코너링을 지원하며, 주차 및 방향 변경 등 일상적인 주행에서도 회전반경을 줄여준다.

더 뉴 AMG GT R의 주행 모드는 AMG 다이내믹 셀렉트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슬리퍼리,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레이스, 인디비주얼 등 총 6가지로 변경할 수 있다. 선택한 모드에 맞춰 엔진 및 변속기 반응, 스티어링 특성, 서스펜션 댐핑 및 사운드와 같은 주요 요소들이 변경된다. AMG 다이내믹 셀렉트와 함께 제공되는 AMG 다이내믹스는 통합적인 핸들링 제어시스템으로 운전자의 요구에 따라 ESP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코너링 도중 긴밀하게 제동에 개입해 부드럽고 정밀한 조향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높은 횡방향 가속도, 더욱 높은 접지력을 제공하며 차량의 무게중심을 최적화한다. AMG 다이내믹스는 베이직, 어드밴스드, 프로, 마스터 네 가지로 제공되며 AMG 다이내믹 셀렉트와 연계돼 작동된다.

이 밖에 더 뉴 AMG GT R에는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기능을 비롯해 교통 표지판 어시스트,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사각지대 어시스트, 차선 이탈 방지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2억536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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