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독특한 변속 레버, 제네시스 '신형 EV 콘셉트카' 티저 깜짝 공개

  • 입력 2021.03.27 01:01
  • 수정 2021.03.28 09:2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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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본격적인 전동화 모델 출시에 앞서 양산 바로 직전 콘셉트카를 오는 31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해당 콘셉트카는 앞서 '2018 뉴욕 오토쇼'를 통해 첫 공개된 '에센시아' 콘셉트와 유사한 형태에 쿠페형 디자인을 띠는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제네시스 브랜드는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29초 분량의 짧은 비디오 클립을 깜작 공개했다. 해당 영상 하단에는 '시대를 앞선 제네시스의 새로운 EV 콘셉트카'라는 설명과 함께 한국 시각으로 오는 31일 오전 9시 신형 콘셉트카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상 속에는 제네시스의 신형 EV 콘셉트카 실루엣이 일부 담겼으며 이는 앞서 '2018 뉴욕 오토쇼'를 통해 첫 공개된 '에센시아'와 유사한 모습이다. 다만 이후 제네시스에 새롭게 추가된 브랜드 대표적 요소인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더해져 더욱 웅장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또한, 실내 일부도 공개됐는데 변속기 노브와 주행 모드 스위치가 공처럼 회전하는 모습을 담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관련 업계는 제네시스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로 현재 프로젝트명 'JW'로 개발 중인 차량이 내년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형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띠게 될 'JW' 순수전기차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E-GMP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플랫폼을 활용한 기존 전기차와 달리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 구조로 설계돼 1회 충전으로 국내 기준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이용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E-GMP는 모듈화 및 표준화된 통합 플랫폼이어서 고객 요구에 따라 단기간에 전기차 라인업을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조상의 복잡도가 줄어들어 생산효율이 높아짐에 따라 수익성 개선으로 재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늘어난다.

앞서 일부 외신들은 제네시스 JW에는 무선으로 연결되는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기본으로 디지털키, 클라우드 기반 음성인식, 거울을 대신한 디지털 카메라 등 첨단 사양과 앤비디아의 드라이브 플랫폼을 활용한 AI 기반 커텍티드카 서비스가 구현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이 레벨3 단계 부분 자율주행을 JW를 통해 첫선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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