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폭스콘과 빈패스트 파트너십 논의 '전기차 공룡 탄생 전망'

  • 입력 2021.03.22 08:54
  • 수정 2021.03.22 08:5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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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애플 아이폰 위탁생산 업체로 잘 알려진 대만 폭스콘이 미래 전기차 시장에 대한 야망을 드러내고 있어 주목된다. 22일 로이터 통신 등 일부 외신은 베트남 최대 기업 빈그룹과 폭스콘 자동차 사업부는 지난 금요일 파트너십 초기 단계를 논의했다고 밝히고 이들은 배터리 및 전기차 개발과 관련된 협업에 관심이 맞춰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콘은 빈패스트가 소유한 전기차 생산 라인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빈패스트는 친환경 자동차 제조업체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의지가 강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폭스콘은 논평을 거부했다. 다만 빈패스트 대변인은 "빈그룹은 폭스콘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아직 구체적인 것은 없다"라며 "파트너십이 된다면 배터리와 전기차 부품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폭스콘의 자동차 업계 진출은 기존 업체들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되고 애플 및 기타 비전통적 플레이어에게 보다 쉬운 시장 진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빈패스트는 지난 2019년 자체 제작 첫 가솔린 모델을 시작으로 자동차 업계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약 3만대 차량을 판매했다. 올해는 4만5000대 판매가 예상된다. 전기 바이크와 버스를 생산하기도 하는 빈패스트는 최근 대만의 프로로지움과 전기차 배터리 벤처를 설립하는 등 빠르게 전기차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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