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4 순수전기 세단 내일 정식 공개 '배터리 기술에 주목'

  • 입력 2021.03.17 10:46
  • 수정 2021.03.17 10:5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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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2019년 세계 최초로 공개한 순수전기 세단 'i4 콘셉트' 양산형 모델을 현지시간으로 17일 정식 공개한다. BMW는 i4를 필두로 순수전기차 라인업을 지속 선보일 예정으로 배터리 정보를 비롯한 파워트레인 기술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모터원닷컴 등 외신은 BMW그룹이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i4 공개 일정을 공유했다고 보도하고 현지시간으로 17일 신차가 첫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MW는 해당 계정을 통해 신차의 실루엣이 담긴 티저 이미지를 공유하며 "새로운 시대. 내일 선보일 우리의 새로운 순수 전기차를 기대해 달라"는 메시지를 함께 전달했다.

관련 업계는 해당 티저 이미지를 통해 앞서 선보인 콘셉트카에서 양산차의 경우 헤드램프를 비롯한 약간의 디자인 변경만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무엇보다 '새로운 시대'를 강조한 부분에서 배터리와 관련된 중요 변화를 예상했다. 더구나 앞서 폭스바겐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내재화 전략을 발표 후 이어진 독일계 프리미엄 브랜드의 신차 발표 소식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앞서 2019년 BMW가 공개한 i4 콘셉트는 외관 디자인에서 4도어 그란쿠페의 비율과 균형을 갖추고 브랜드를 상징하는 키드니 그릴을 수직으로 확장하면서도 측면 스커트 스트립과 전후 디퓨저를 블루 라인으로 대체하며 순수 전기차 콘셉트를 강조했다. 또 BMW는 향후 전동화 전략에 있어 i4 콘셉트에 적용된 디자인이 공통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부 외신은 BMW i4의 경우 약 530마력의 최대 출력을 발휘하고 2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4.0초의 순발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여기에 80kWh급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충전시 최대 600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BMW는 지난해 연말 독일 뮌헨 공장에 i4 양산을 위한 조립라인을 신규 설치하고 순수전기차의 고전압 배터리와 몇 가지 부품 설치를 위해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BMW는 기존 계획보다 2년 앞당긴 2023년까지 총 25종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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