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서 '테슬라 테크노킹'으로 변신

  • 입력 2021.03.15 23:25
  • 수정 2021.03.16 08:1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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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업체로 성장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독특한 이름으로 직책 변경을 실시했다. 일론 머스크 뿐 아니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 자크 커크혼 역시 새로운 직책으로 이름을 바꿨다.

현지 시간으로 15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머스크 CEO를 '테슬라 테크노킹(Technoking of Tesla)'으로 커크혼 CFO는 '코인 마스터(Master of Coin)'로 직책을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이 독특한 이름의 직책 명이 무슨 의미를 갖는지 추가 설명은 없었지만 이들은 각자의 지위를 여전히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CNBC 등 현지 언론은 이들의 새로운 직책명이 지난달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 코인을 구입한 테슬라가 향후 차량 결제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수락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테크노킹과 코인 마스터는 암호화폐와 관련 있는 키워드로 추정된다는 의미다.

앞서 지난 1월 말 일론 머스크 테슬라 테크노킹은 한 인터뷰에서 비트 코인과 관련해 "현시점에서 비트 코인은 좋은 것으로 생각된다. 나는 비트 코인의 지지자이다. 비트 코인은 전통적인 금융 전문가들에게 받아 들여지기 직전이라고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한 때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에 비트 코인 해시태그를 추가한 이후 삭제할 만큼 암호화폐에 긍정적 반응을 보여왔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달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 코인을 구입하며 적절한 운영 유동성을 유지하는 데 필요없는 현금의 수익 다양화를 위해 투자 정책을 업데이트 했으며 이 일환으로 비트 코인에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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