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에 밀려난 쏘나타 때문에 현대차 아산 공장 '일시적 가동 중단'
K5에 밀려난 쏘나타 때문에 현대차 아산 공장 '일시적 가동 중단'
  • 김흥식 기자
  • 승인 2021.03.0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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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간판급 중형 세단 쏘나타 판매 부진이 아산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이어졌다. 현대차는 8일 전자공시를 통해 아산 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8일 시작한 가동중단은 잠정적으로 오는 15일 재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생산 중단 이유를 "시장 수요 감소에 기초적 생산 공급" 조절로 적정 재고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 부진으로 쌓여 있는 재고 조절을 위해 생산을 중단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연말에 이어 다시 가동 중단에 들어간 직접 원인은 아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쏘나타 판매 부진으로 파악된다.

아산 공장에서는 현대차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그랜저와 쏘나타가 함께 생산되고 있다. 그랜저와 달리 쏘나타는 지난해에 이어 기아 K5에 크게 밀리고 있다. 올해 2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서도 쏘나타는 7798대로 지난해 같은 대비 32% 감소하며 K5 1만987대와 상당한 격차로 뒤쳐져 있다.

업계에서는 쏘나타 부진을 국민차 타이틀을 걷어내고 타깃 연령대를 높인 탓으로 보고 있다. 준대형급으로 자동차 주력 연령대가 상승하면서 그랜저로 수요가 쏠린 반면, 젊은층은 세단보다 소형 SUV를 선호하면서 보수적 이미지가 강한 쏘나타보다 스포티 감성이 강조된 K5에 역전을 허용했다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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