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벤츠와 中 지리 합작품, 미니 컨트리맨 크기 전기 SUV 9월 공개

  • 입력 2021.03.08 08:50
  • 수정 2021.03.08 10:4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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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와 중국 '지리(吉利 Geely)' 자동차가 합작을 통해 소형차 브랜드 '스마트(Smart)'의 새로운 벤처 회사를 설립한 이후 이르면 오는 9월 이들의 첫 결과물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8일 모터원 등 외신에 따르면 다니엘 레그코 스마트 글로벌 판매 부사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공식적으로 "스마트 전기 SUV가 2022년 유럽과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 외신에 따르면 '미니 컨트리맨' 크기의 새로운 스마트 콘셉트카가 오는 9월 뮌헨 모터쇼를 통해 첫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메르세데스와 지리는 50:50 지분 구조로 총 7억8000만 달러, 한화로 약 90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의 새로운 합작 벤처 회사를 출범했다. 이들의 합작사는 중국 저장성 동부의 해안 도시 닝보(Ningbo)에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판매는 중국과 독일에서 모두에서 이뤄진다.

최근 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합작을 통한 첫 결과물은 내부적으로 개발코드명 'HX11'을 사용하고 있으며 지리의 새로운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또 이를 통해 최대 268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고 70kWh급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완전충전시 NEDC기준 최대 50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의 새로운 전기 SUV 개발에는 메르세데스가 디자인을 담당하고 지리가 생산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리와 메르세데스는 지난해 공동 성명을 통해 "스마트를 프리미엄 및 지능형 전기차의 리더로 발전 시킬 계획이다"이라고 밝히고 합작사는 총 6명의 이사로 구성되며 각각 3명씩 균등하게 이사를 구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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