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보다 눈길 끄는 2위 BMW, 판매량 대폭주...격차 47대로 좁혀

  • 입력 2021.03.04 10:38
  • 수정 2021.03.04 11:0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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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시리즈

BMW가 메르세데스 벤츠 독주에 확실한 제동을 걸고 있다. 1월 격차가 200여대로 좁혀지더니 2월 단 47대로 거리를 더 바싹 붙였다. 한국수입차협회가 4일 발표한 2월 수입차 판매 실적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8.5% 증가한 5707대를 팔았지만 BMW가 48.5%나 증가한 5660대를 기록해 1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월간 판매량이 47대로 좁여지면서 1월과 2월 누적 판매량도 벤츠 1만1625대, BMW 1만1377대로 간격이 크게 줄었다. 작년 같은 기간 누적 판매량 격차는 4000대 가량이었다. 이에 따라 수입차 시장 점유율 격차도 1% 미만으로 좁혀졌다. 올해 누적 판매량 기준 시장 점유율은 벤츠 26.6%, BMW 25.5%다.

폭스바겐도 2월 판매량이 44.3% 급증한 1783대를 기록했다. 아우디는 2.6% 증가한 2362대를 기록했다. 볼보(1202대), 포르쉐(912대), 미니(895대), 쉐보레(728대)가 뒤를 이었고 렉서스와 토요타는 각각 677대, 414대를 기록했다. 2월 수입차 총 판매량은 33.3% 증가한 2만2290대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독일산이 1만642대로 전체 판매량 가운데 73.7%를 차지했다. 미국산이 8.4%인 1881대를 팔아 일본산(1311대/5.9%)을 제압했고 영국과 스웨덴이 각각 1279대, 1202대를 팔았다. 연료별로는 디젤차가 급감한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는 급증했다. 디젤차는 10.5% 감소한 4091대에 그쳤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582.5% 증가한 1597대를 기록했다. 

2월 베스트셀링카는 862대를 기록한 메르세데스 벤츠 E250이다. 폭스바겐 제타 1.4 TSI가 753대로 2위, 벤츠 GLE 400d(694대)와 E350 4매틱(558대)가 뒤를 이었다. 렉서스 ES300은 오랜 침묵을 깨고 466대를 팔아 톱10에 진입했다. 협회는 2월 영업일수가 부족했지만 신차 효과와 충분한 물량으로 전월 대비 비슷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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