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폴스타 2, 경쟁차 압도하는 충돌 안전성 '유로 NCAP 5스타' 획득

  • 입력 2021.03.04 09:04
  • 수정 2021.03.04 09:0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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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고성능 전기차 '폴스타 2(Polestar 2)'가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Euro NCAP)'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획득하며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은 물론 안전성까지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했다.

4일 폴스타는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은 모든 최신 테스트를 거쳐 스웨덴의 순수전기 패스트백 폴스타 2에 대해 5스타 등급을 부여했다라고 밝혔다. 폴스타 측은 앞서 자체 성능 평가를 통해 폴스타 2의 경우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안전과 퍼포먼스를 발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차량에서 가장 먼저 주목할 부분은 'SPOC 블록'으로 알려진 차체 구조로 심각한 정측면 충돌 상황에서도 바퀴 및 기타 물체가 차량 내부 및 배터리로 침입하는 것으로 최소화하는 설계가 이뤄졌다.

또 폴스타 2는 전면 하단 충돌 상황에서 탑승자와 배터리팩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FLLP(Front Lower Load Path)' 구조와 차체 바닥에 장착된 배터리팩은 알루미늄 격벽으로 둘러싸여 높은 강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새로운 에어백 시스템을 탑재해 충돌 시 탑승객 상해를 최소화하는 장치도 마련됐다. 해당 에어백은 기존 측면 에어백에 추가로 앞좌석 탑승자의 안쪽 팔과 다리를 보호하는 추가 에어백이 마련되어 보다 우수한 안전성을 발휘한다.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 폴스타 CEO는 "볼보 자동차는 폴스타 설립자 중 하나로 이들의 안전에 대한 철학이 공유되면서 안전은 폴스타에게도 핵심 역량 중 하나이다. 폴스타 2는 이번 유로 NCAP 테스트 결과를 통해 이를 입증했다"라고 말했다.

2019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폴스타 2는 유럽과 중국,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10여개 국가에서 우선 판매되고 있다. 순수전기로 구동되는 폴스타 2는 408마력의 최고 출력과 67.3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고 2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되어 사륜구동으로 움직인다. 또한 78kWh 배터리 탑재로 WLTP 기준 1회 완전충전시 최대 470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

볼보의 패밀리룩이 적용된 외관 디자인은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을 특징으로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 한 LED 헤드램프,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한 하단부 범퍼 등 전반적으로 낮고 와이드한 형상을 이룬다. 실내는 곳곳에 고급가죽을 사용하고 대시보드는 심플함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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