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없어도 돼, 현대차그룹 '모셔널' 완전 무인차 일반도로 주행 성공

  • 입력 2021.02.23 08:57
  • 수정 2021.02.23 09:0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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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앱티브 합작사 모셔널(motional.com)이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 일반도로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시험 주행은 이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됐으며 여러 대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로 교차로, 비보호 방향 전환,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있는 혼잡 통행을 포함한 상황 등에서 완벽한 자율주행 능력을 보여줬다.

모셔널 시험 주행은 향후 안전한 무인 자율주행차 주행을 위한 업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됐다. 모셔널은 수 년에 걸친 무인 자율주행 기술 혁신, 150만 마일(약 241만 km) 사전 시험, 수 십만 명 인력을 투입해 10만 시간 이상, 2년 간 자체 안전 평가과정을 거쳤다.

특히 무인 자율주행차 기술 평가 경험이 풍부한 독립적인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TÜV SÜD(티유브이슈드)로부터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력, 운영능력 등을 검증 받아 업계 최초로 운전석을 비워 둔 완전 무인 자율주행 안정성을 인증받았다.  한편, 모셔널은 지난해 11월 미국 네바다 주로부터 일반도로에서 무인 자율주행차를 시험할 수 있는 허가를 받기도 했다.

모셔널은 지난 2020년부터 미국 차량 공유 업체에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며,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의 상용화에 독보적인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모셔널은 현재 미국 최대 규모의 로봇택시 서비스 구축을 포함해 대표적인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2곳과 파트너십을 맺은 유일한 무인 자율주행차 기술 제공 회사이다. 

모셔널 무인 자율주행차 시험은 안전 요원이 탑승한 일반도로뿐만 아니라 자동차 시험장에서 수천 가지 다양한 주행 조건 하에서 이뤄졌다. 여기에는 일반 차량과 무인 자율주행차 환경, 보행자, 자전거 등 도로 환경, 혼잡한 교차로와 비보호 방향 전환, 광범위한 교통 및 도로 상황, 자동차 시험장 엣지 케이스 안전 등이 포함돼 있다. 

무인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은 기술력과 상용화라는 두 가지 능력을 모두 갖춰야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 모셔널은 기술력 뿐 아니라 상용화 경험면에서 압도적인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는 업체로 오는 2023년 리프트(Lyft)와 함께 대표적인 차량 공유 업체에 최대 규모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셔널과 리프트는 세계 최장 기간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며 단 한 건의 고장사고 없이 10만 회 이상의 탑승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한편 모셔널은 현대차그룹과 업계 최고 혁신적인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보유한 앱티브(Aptiv)가 합작을 통해 설립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자율주행 기술 선도기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모셔널 일반도로 주행시험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모셔널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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