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체인지 벤츠 C 클래스 '차체 키우고 르삼 같은 센터 디스플레이'

  • 입력 2021.02.16 14:28
  • 수정 2021.02.16 14:34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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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완전변경 신형 C 클래스 출시를 앞두고 유럽 현지에서 프리뷰 시승 행사를 했다. 벤츠는 프리뷰를 통해 완전변경 C 클래스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일부를 공개했다. 신형 C 클래스는 커진 차체와 파격적인 실내 사양이 특징이다. 앞서 출시된 E 클래스와 MRA 플랫폼을 공유하는 신형 C 클래스는 전장(4750mm)과 휠베이스(2865mm)가 기존 대비 각각 45mm, 25mm 길어졌다.

위장막으로 살짝 가려져 있지만 전체 외관 레이아웃을 기존 세대와 비슷하게 가져가면서 램프류와 휠 하우스, 휀더 마무리 등에서는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벤츠는 외관 소재를 고급화하는데도 상당한 신경을 썼다라고 설명했다. 1열 어깨 공간이 22mm, 2열 무릎 공간이 35mm 길어지면서 여유가 더해졌다.

실내에 사용된 소재들도 매우 고급스러워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상적인 것은 벤츠 최초로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실내다. 물리적 버튼을 가능한 치우고 가로로 길게 배치된 디스플레이가 대부분 기능을 품게 해 간결하고 정돈감이 뛰어나다. 또 에어컨 온도에 맞춰 에어벤트 주변 조명이 블루에서 레드로 바뀌는 색다른 구성도 소개됐다. 

디지털 계기반과 헤드업디스플레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그리고 신형 E 클래스에 적용된 디지털 기능 대부분은 벤츠 차세대 OS MBUX가 통제하고 모든 시스템 업데이트는 무선(OTA)으로 이뤄진다. 대시보드에는 제트기 엔진을 닮은 에어벤트가 중앙에 3개, 양쪽에 각 1개씩 배치돼 있다. 

주력인 C300 4매틱 디젤 4기통 2.0ℓ 파워트레인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여기에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 ISG를 통해 연료 효율성을 높였다. 이 엔진 최고 출력은 250마력, 여기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터 출력 20마력이 더해진다. E 클래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함께 공개됐다.

가솔린과 디젤 버전을 각각 C300e, C300de로 차명을 보완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은 기어박스에 전기모터를 배치하고 배터리 용량은 이전 13.5kWh에서 11.9kWh 증가한 25.4kWh로 높여 순수 전기 모드 주행 거리를 50km로 늘렸다. 벤츠는 신형 E 클래스에 후륜 조향 시스템을 적용하는 옵션과 향후 쿠페와 컨버터블도 추가 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전천후 주행 능력을 보여줄 올터레인(ALLTERAIN) 버전도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신형 C 클래스는 오는 23일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 최초로 공개되고 국내 출시는 올해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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