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실내 공개 '클러스터부터 센터 모니터까지 한 줄 쫙'

  • 입력 2021.02.15 09:15
  • 수정 2021.02.15 10:0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특함으로 가득한 현대차 ‘아이오닉 5’ 내부 모습이 공개됐다. 15일 공개된 아이오닉 5 실내는 클러스터와 센터 모니터가 하나로 연결됐고 운전석과 동승자석을 가로막은 센터 터널도 삭제돼 기존 내연기관차가 가진 공간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형태로 재창조된 것이 특징이다. 

오는 23일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 공개될 아이오닉 5는 현대차 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PP을 처음 탑재한 모델로 최적화된 공간 설계를 통해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탑승자 모두를 위한 ‘거주 공간(Living Space)’을 테마로 전용 전기차만이 가질 수 있는 차별화된 내부 디자인을 갖췄다.

이날 공개된 아이오닉 5 실내는 실내 터널 부를 없앤 플랫 플로어(Flat Floor)와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콘솔 ‘유니버설 아일랜드(Universal Island)’로 디자인됐다. 또 슬림해진 콕핏과 스티어링 휠 주변으로 배치한 전자식 변속 레버(SBW)를 적용해 실내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내부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현대차는 다리받침(레그서포트)이 포함된 1열 운전석∙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등받이와 쿠션 각도 조절로 탑승자의 피로도를 줄여줘 안락한 주행을 비롯해 주∙정차 시 편안한 휴식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5 내부는 자연 친화적인 소재와 친환경 공법도 대거 적용됐다. 가죽 시트 일부와 도어 팔걸이(암레스트)는 재활용 투명 페트병을 분쇄하고 가공해 만든 직물이 사용됐고 도어와 대시보드, 천장과 바닥 부분에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사용했다.

또 시트 가죽 염색 공정에는 아마 씨앗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이 적용됐으며, 스티어링 휠, 스위치 등 손이 닿는 부분은 유채꽃, 옥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을 활용한 바이오 페인트가 사용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모빌리티의 모습을 보여줬다.

현대차는 앞으로 나올 아이오닉 모델에도 친환경 소재와 공법을 지속해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와 공법을 적용한 아이오닉 5는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