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교감하는 車' 벤츠, 아바타팀과 제작한 비전 AVTR 국내 첫 공개
'사람과 교감하는 車' 벤츠, 아바타팀과 제작한 비전 AVTR 국내 첫 공개
  • 김훈기 기자
  • 승인 2021.02.08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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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제작팀과 협업을 통해 제작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카 '비전 AVTR(VISION AVTR, Advanced Vehicle of TRansformation)'을 국내 처음으로 공개했다.

8일 벤츠코리아는 경기 하남시에 위치한 스타필드 하남 벤츠 스토어에서 비전 AVTR 미디어 포토세션을 갖고 해당 콘셉트카의 기술과 미래 비전을 선보였다. 지난 2020 CES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해당 콘셉트카는 아바타 영화 속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자원 절약을 통한 환경 보존 그리고 인간, 기계, 자연과의 조화와 같은 다양한 메시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먼저 비전 AVTR에는 4개의 고성능 전기 모터가 휠에 인접하게 탑재되고 합산 엔진 출력 350kW를 발휘한다. 개별적으로 제어 가능한 각 전기 모터 동력은 완전 가변형 지능적 토크 배분으로 최상의 드라이빙 경험과 효율성을 나타낸다. 또한 각 휠은 주행 상황에 따라 별도로 주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프론트 및 리어 액슬을 동시 또는 반대 방향으로 구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차량과는 달리 약 30도 옆으로 수평 이동이 가능하다.

해당 모델에 탑재된 배터리는 그래핀(graphene) 기반의 유기적인 셀 화학 기술을 적용해 희토류나 희귀 금속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화석 자원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전기 모빌리티를 선사한다. 또한 배터리는 완전히 분해가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져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비전 AVTR의 배터리 기술은 자동화된 전도성 충전 기술을 바탕으로 15분 내에 배터리가 완충되는 급속 충전 능력을 보유했다. 약 110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한 비전 AVTR은 700km 이상의 전기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배터리는 회생 주행 및 제동을 통해 기존 시스템보다 높은 효율로 충전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뉴로모픽 하드웨어를 포함해 신경 기반의 접근 방식을 채택한 비전 AVTR은 차량 센서, 칩 또는 기타 구성 요소의 전력 소비를 최소화한다. 에너지 공급은 차량 후면에 설치된 통합형 태양열 집열판에 저장된 전류에 의해 제공되며 다방향으로 이동 가능한 33개의 집열판 표면은 마치 ‘바이오닉 플랩(bionic flaps)’과 같이 작동된다. 나아가, 비전 AVTR은 V2G(Vehicle to Grid) 기능을 바탕으로 고효율 배터리에서 에너지를 다시 공급하고, 필요 시 인공지능을 통해 에너지를 제어할 수 있다.

콘셉트카의 실내는 내부가 겉으로 드러나는 독특한 디자인 구조를 바탕으로 실내와 외관을 통합시켰다. 외부 라인의 측면 개구부는 실내로 이어져 루프 구조를 형성하고 이는 아바타의 나비(Na’vi)족과 판도라의 자연 환경의 연결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다. 또한 인간과 기계의 결합에 대한 완벽한 적응에 이르기까지 비전 AVTR과 차량 제어 장치는 탑승객의 감각뿐 아닌 외부 세계와도 융합된다. 비전 AVTR의 내부는 자연을 주요 영감으로 활용해 전체 구조가 하나의 선으로 설계되었으며, 유기적인 형태를 띤다. 꽃처럼 부드럽게 짜인 내부 요소는 역동적인 윤곽과 대조를 이루며 시트에는 형광선이 내장되어 센터 콘솔과 함께 시각적인 불빛을 선사한다.

인테리어는 에너지 라인과 화려한 실시간 그래픽으로 생동감이 넘치며,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기술적, 기능적 요소들을 탑재했다. 비전 AVTR은 눈에 보이는 버튼이나 스위치가 없으며, 기능은 운전자와 탑승자의 신체 또는 손에 투영돼 인간과 기계 융합의 새로운 수준을 제시한다. 앞좌석 시트는 첫 번째 아바타 영화에 등장한 홈트리(Home Tree)의 나뭇잎 해먹을 연상시키고 특히 시트가 탑승자에게 자극을 주어 통합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센터 콘솔은 나비족의 가장 신성한 장소인 영혼의 나무(Tree of Souls)를 상징한다.

비전 AVTR의 A필러는 다양한 색조의 부품으로 구성됐다. 투명한 표면은 주투영 영역에 마법 홀로그램 효과를 생성한다. 비전 AVTR의 직관적인 심장인 제어 장치는 중앙 터널과 통합돼 운전자와 승객을 모두 아우르며 뒷좌석으로 이어진다. 센터 콘솔에 손을 올리면 차량의 실내가 작동하며 운전자의 호흡을 인식해 인간과 기계 즉 탑승객과 차량의 결합을 형성하고, 나아가 운전자와 차량 간의 긴밀한 생체 인식 연결을 구축해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힌다.

시트의 뒷부분과 천장과 같은 넓은 부분은 바다에서 영감을 받아 색이 변하는 직물로 장식됐다. 이 직물은 빛에 따라 어두운 파란색에서 은은한 밝은 파란색으로 색깔이 바뀐다. 또한 시트는 극세사 소재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전체 생산 과정에서 환경적 지속 가능성이 보장된 비동물성 소재인 다이나미카를 사용했다. 차량 바닥에는 실내에 따뜻한 느낌을 부여하고 내추럴한 느낌을 자아내는 혁신적인 나무 소재인 카룬으로 장식됐다.

비전 AVTR의 스포티하게 쭉 뻗은 ‘하나의 활’과 같은 차체는 구형의 강력한 휠하우스와 결합된 형태로 디자인됐다. 또한 벤츠의 디자이너들은 영화 아바타에 등장하는 영혼의 나무의 씨앗인 우드스프라이트에서 영감을 얻어 휠을 디자인했다. 비전 AVTR은 커다란 타원형의 구조를 통해 내외부가 통합된 형태를 갖췄다. 나선형의 디자인 플로우는 목 지지대로부터 문을 넘어 문틀까지 연결돼 내부와 외부를 결합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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