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수동 변속기 및 4륜 구동 시스템 장착으로 다이나믹한 드라이빙과 고연비를 발휘하는 `코란도스포츠` Mania 트림을 추가해 시판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쌍용차는 4륜 구동 트림인 CX7에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해 다이나믹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경제성을 모두 잡은 Mania 트림이 추가되면서 코란도스포츠가 더욱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Di200 LET 한국형 디젤엔진이 장착된 Mania 모델은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프레임 타입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15.8km/ℓ(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12.8 km/ℓ, 도심주행 12.1km/ℓ, 고속도로 13.7km/ℓ)의 높은 연비를 발휘한다.
렉스턴 W를 제외한 로디유스 유로, 코란도 C 등 SUV/RV 전 라인업에 수동변속 모델을 갖춘 쌍용차는 고유가와 경기 하락으로 경제성이 더욱 부각되는 시장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함은 물론 탄소 배출량 감소로 친환경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코란도 C` Chic 출시 후 내수 판매량 기준 3~4%에 머물던 월별 수동변속기 모델 판매 비율이 최대 19%로 상승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Mania의 판매 가격은 2336만원이며, 코란도스포츠 전체 가격은 트림 별로 CX5 2041~2327만원, CX7 2,336~2,723만원에 판매된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코란도스포츠 Mania는 고유가 시대와 유럽발 경제 위기로 인해 경제성에 더욱 예민해진 소비자들로부터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수동변속기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운전하는 즐거움과 고연비를 동시에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