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전동화 모델명 신규 등록 'GV90 전기차 나오나?'

  • 입력 2021.02.02 09:1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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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향후 순수전기차를 포함 전동화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인 가운데 지난 2019년 9월 전동화 모델을 상징하는 신차명을 처음으로 상표권 출원한데 이어 최근 신규 6종의 신차명을 추가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앞서 2019년 9월 총 6건의 전동화 모델을 상징하는 'e' 자가 붙은 신규 상표권 등록을 처음으로 출원했다. 이는 기존 차명 앞에 '전기(Electric)'를 상징하는 소문자 'e'가 부착되는 방식으로 해당 내용을 살펴보면 현재 판매되는 G70, G80, G90 차명은 eG70, eG80, eG90이 붙는 것을 비롯해 준대형 SUV GV80과 중형 GV70 그리고 GV90에도 'e'를 붙여 eGV70, eGV80, eGV90 등이다.

그리고 지난달 22일, 현대차는 새롭게 기존 차명 뒤쪽으로 'e'를 붙인 신차명 상표권 출원을 신청하며 전동화 라인업 추진이 가시화 되었음을 암시했다. 새롭게 현대차가 등록 신청한 차명은 G70e, G80e, G90e 그리고 GV70e, GV80e, GV90e 등 6종이다.

결과적으로 제네시스 브랜드는 전동화 라인업에 신규 투입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순수전기차 JW(프로젝트명) 외에도 기존 내연기관 모델로 선보인 차량의 전동화 모델 6종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에서 현재까지 미출시된 대형 SUV GV90이 내연기관과 전동화 모델 모두를 선보일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이와 관련 일부 외신들은 제네시스 GV90이 전동화 모델로만 선보일 수 있지만 현재 판매되는 G90 플래그십 세단의 파워트레인을 얹기에도 충분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편 최근 국내 도로에선 G80을 기반으로 제작된 전기차 프로토타입이 목격되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동화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했다. 최근 목격된 G80 전동화모델은 전체 외관 디자인은 기존 G80와 동일한 형태에서 라디에이터 그릴에 충전구를 위치하고 솔라루프를 탑재한 부분이 새롭게 확인됐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에 솔라루프를 탑재 한 이후 오는 3월 유럽 시장에서 우선 출시될 아이오닉 5에도 해당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솔라루프 관련 시스템에 적극적 도입을 펼쳐왔다. 해상 시스템을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선보일 전동화 모델의 경우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증가시키고 배터리 방전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앞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솔라루프 시스템을 소개하며 하루 6시간 충전 시 1년 기준 총 1300km가 넘는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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