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0년 영업 이익 2조665억원...올해 판매 목표 292만대
기아 2020년 영업 이익 2조665억원...올해 판매 목표 292만대
  • 김흥식 기자
  • 승인 2021.01.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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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2020년 4분기 및 2020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2020년 4분기 74만2695대를 팔아 매출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6조9106억원, 영업이익 1조2816억원(117.0%↑), 경상이익 1조1161억원(130.2%↑), 당기순이익 9768억원(182.0%↑)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 4분기 실적과 관련해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시장 수요 감소로 어려운 경영여건이 이어졌으나 고수익 신 차종 판매 확대를 통한 평균 판매 가격 상향과 믹스 개선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됐다”며 “이를 통해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셀토스, 쏘렌토, 카니발, 텔루라이드 등 고수익 RV 차종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글로벌 볼륨 모델인 스포티지 출시로 수익성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전용 전기차 모델 CV(프로젝트명)를 주요 지역에 순차적으로 선보여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4분기 기아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5.2% 감소한 13만7389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1.2% 증가한 60만 5306대를 각각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과 하반기 개소세 인하폭 감소, 국내 공장 부분 파업 등의 여건에도 불구하고 쏘렌토, 카니발, K5 등 주요 신차 판매 호조로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수출 및 해외 판매는 미국에서 고수익 차종으로 자리매김한 텔루라이드 판매 확대 지속과 더불어 인도에서 큰 폭의 판매 확대로 시장 수요가 위축된 유럽을 비롯해 중남미, 아중동 등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영향을 최소화했다. 4분기 매출액은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내와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신차 판매, 매출 단가가 높은 RV 차종 판매 확대 및 인센티브 축소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국내에서 쏘렌토, 카니발, 신형 K5 등의 강력한 신차 효과에 따른 판매 믹스 개선, 미국 시장 텔루라이드 판매 호조, 인도에서 셀토스, 쏘넷 등 신차 판매 증가가 4분기 수익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RV 차종 판매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6.2%P 상승한 58.7%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해 수익성 확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7.0% 증가한 1조2816억원, 영업이익률은 3.9%포인트 상승한 7.6%를 기록했다.

2020년 연간 실적도 선전했다. 국내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55만2400대, 수출 및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10.7% 감소한 205만4432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7.6% 감소한 260만6832대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고수익 RV 차종 및 신차 판매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59조1681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3분기 품질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판매 믹스 개선, 평균 판매 가격 상승, 재고 안정화에 따른 인센티브 축소 등 전반적인 수익성 체질 개선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한 2조665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동일한 3.5%를 기록했다.

기아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며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일부 시장에서의 코로나19 영향 장기화 및 비우호적 환율 환경 지속에 대한 우려가 상존할 것으로 보고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개선 지속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1년 판매 목표는 지난해 실적 대비 12.1% 증가한 292만2000대로 잡았다. 이 가운데 국내는 전년 실적 대비 소폭 감소한 53만5000대, 수출 및 해외 판매는 전년 실적 대비 약 16.2% 증가한 238만7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는 올해 K7 후속, 신형 스포티지, 순수 전기차 CV 등 완전 변경 신차를 내 놓을 예정이다.

또 미국 시장에서는 쏘렌토 등 경쟁력 높은 신차 판매를 본격화하고, 유럽에서는 전용 전기차 CV를 출시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 및 브랜드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도 시장은 셀토스와 쏘넷 등 인기 차종 판매 확대를 지속하고 인도네시아 등 아태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본격화해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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