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 EV'의 첫 파생모델 '볼트 EUV'가 다음달 14일 정식 공개된다. 쉐보레는 최근 볼트 EUV 후면 디자인을 담은 영상 클립을 선보이며 신차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20일 모터원닷컴 등 외신은 쉐보레는 볼트를 기반으로 한 첫 크로스오버를 2021년 2월 14일, 신형 볼트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쉐보레가 공개한 해당 모델의 티저 영상에는 신차 발표회가 올랜도에 위치한 디즈니월드에서 실시될 것을 암시했으며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상을 통해 공개된 볼트 EUV 후면부는 테일램프 디자인이 자세히 나타났다. 이는 토요타 캠리에서 찾을 수 있는 것과 유사한 날카로운 'C' 자형 램프 디자인 적용이 확인된다.
현지 언론들은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은 볼트 EUV에는 순차 점등식 방향 지시등이 탑재되고 실내에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과 디지털 계기판 및 고속도로에서 반자율주행이 가능한 슈퍼크루즈 시스템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해당 영상을 통해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EV는 약 80% 배터리 잔량으로 235마일 주행가능거리를 나타내는 계기판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볼트 EV의 경우 중국에서 선보인 뷰익 벨라이트 7과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해 NEDC 기준 완전충전시 최대 310마일을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한편 볼트 EUV는 다음달 14일 정식 공개 후 올 2분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