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풀체인지급 변화 '신형 벤테이가' 3억900만원으로 국내 출시

  • 입력 2021.01.20 11:29
  • 수정 2021.01.22 14:5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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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벤테이가'의 첫 부분변경모델이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해당 모델에는 내외관 디자인 변경과 함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그리고 안전 및 편의사양이 신규 탑재됐다. 20일 벤틀리에 따르면 이번 출시되는 신형 벤테이가는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내외관 변화를 거쳤으며,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탑재해 다재다능한 실용성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모델로 거듭났다.

신형 벤테이가는 지난 2015년 출시된 1세대 모델의 부분변경모델로 외관 디자인에 있어서 풀체인지급 변경과 실내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뮬리너의 극치가 담긴 센터 콘솔 디자인 및 시트 옵션 등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외관은 이전 대비 높게 솟은 전면부 그릴이 탑재되고 최신 지능형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를 통해 좀 더 공격적인 인상이다. 후면부 테일게이트는 차량의 전체 폭이 한 번에 열리는 형태로 변경되었으며 리어 램프는 이전 세대의 'B' 모양에서 새로운 캡슐형 램프가 장착됐다. 여기에 리어 트랙 너비 또한 20mm 늘어나고 휠 위치도 조정됐다.

실내는 스티어링 휠, 도어 트림 및 시트 등이 새롭게 변경됐다. 최대 100mm 늘어난 뒷좌석 공간은 거주성을 대폭 업그레이드 시켰다. 최초로 다크 틴트 다이아몬드 브러시드 알루미늄 트림과 벤틀리가 새롭게 선보이는 코아(Koa) 및 크라운 컷 월넛으로 만들어진 2가지 베니어 옵션이 도입됐다. 센터 콘솔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날개 모양으로 디자인된 대시 보대에 완벽하게 통합되고 10.9인치 디스플레이는 가장자리가 없는 엣지-투-엣지 그래픽으로 적용됐다.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그래픽은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개별 설정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기존 유선 시스템과 더불어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가 최초로 탑재되고 뒷좌석의 승객은 플라잉스퍼에 도입된 것과 비슷한 더욱 커진 터치스크린 리모트 컨트롤 태블릿을 활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550마력, 78.5kg.m의 강력한 성능과 스포티한 드라이빙 질감을 자랑하는 4.0리터 트윈터보 V8 가솔린 엔진 탑재됐다. 여기에 세계 최초의 전자식 액티브 롤 컨트롤 기술인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Bentley Dynamic Ride)가 편안한 주행 질감을 자랑한다. 최고속도는 290km/h이며, 0-100km/h까지의 가속시간은 4.5초를 자랑한다. 이 밖에도 신차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헤드업 디스플레이, 레인 어시스트를 포함하는 투어링스펙(Touring Specification)부터 파크 어시스트, 보행자 경고, 4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차량 주변 환경을 보여주는 탑 뷰 등 도심 주행 시 여러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시티 스펙(City Specification)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국내 출시되는 신형 벤테이가에는 영국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의 ‘네임 포 벤틀리’ 오디오부터 벤틀리 로고 모양의 웰컴 라이트, 벤틀리 자수 엠블럼 등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디테일 옵션들이 기본으로 포함됐다. 또 뮬리너 드라이빙 스펙의 22인치 휠이 장착돼 더욱 역동적인 인상을 강조했다. 가격은 한국 스펙 기준 3억900만원으로 책정되고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오는 4월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한편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올 한 해 1분기 인도 예정인 신형 플라잉스퍼와 신형 벤테이가 도입으로 세단부터 SUV, 쿠페까지 국내 럭셔리카 고객들의 다양한 세그먼트 니즈를 충족시키는 판매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신형 벤테이가는 이미 사전 예약 대수가 53대를 돌파해 2015년 이후 역대 최고 연 판매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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