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순수전기차 '타이칸' 라인업을 확장한다. 포르쉐는 최근 자사 소셜미디어를 통해 신차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19일 카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포르쉐 소셜미디어에는 각기 다른 트림이 적용되고 고유한 외장 색상을 적용한 4가지 종류의 2021년형 포르쉐 타이칸 후면부 모습을 담은 이미지가 공개됐다. 이들 중 3가지 모델은 타이칸 4S, 터보, 터보 S로 구성되지만 남은 하나는 처음 선보이는 디자인이다. 포르쉐는 해당 이미지 캡션을 통해 "가족에 새로 추가된 것을 환영한다"라고 밝히며 라인업 확장이 이뤄질 것을 암시했다.
카버즈 등 외신들은 특정 날짜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포르쉐가 오는 20일 새로운 타이칸을 공개할 예정이고 아마도 엔트리 레벨 RWD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앞서 포르쉐는 중국 전용 후륜구동 타이칸을 공개한 바 있으며 해당 이미지 속 신차가 이와 유사한 외장 색상을 지녔다고 밝혔다.
결국 타이칸 신모델은 4S 모델과 동일한 79.2kWh급 배터리를 탑재하고 단일 모터 사용으로 뒷바퀴 굴림 방식이 적용된다. 해당 모델은 402마력 최고출력을 발휘하고 옵션으로 93.4kWh급 배터리 또한 선택할 수 있다. 신모델은 4S 만큼 강력한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NEDC 기준 최대 257마일 더 큰 배터리를 옵션으로 선택할 경우 303마일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