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올해 1만대 클럽 "순수 전기차와 레벨 2+ 자율주행 선보일 것"
지프, 올해 1만대 클럽 "순수 전기차와 레벨 2+ 자율주행 선보일 것"
  • 김훈기 기자
  • 승인 2021.01.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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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그룹과 PSA그룹 간 합병을 통해 이달 중 '스텔란티스'(Stellantis)'라는 이름의 거대 자동차 기업 출범이 임박한 가운데 FCA그룹을 대표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전용 '지프'(JEEP) 브랜드 글로벌 총괄 크리스티앙 무니에르(Christian Meunier)와 15일 오전,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향후 브랜드 전략과 전동화 계획에 대해 알아봤다.

먼저 무니에르 총괄은 인사말을 통해 "지프 브랜드의 경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한국시장에서 긍정적인 소식들이 있었다. 브랜드 포지션도 강화되고 딜러와 서비스 네트워크도 계속해서 확장됐다. 그리고 2021년에도 신차 관련해서 다양한 계획들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성장세가 계속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전동화와 관련된 질문에 "지난해 팬데믹 상황에서도 지프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에 3종의 전동화 모델을 선보였다. 중국에서 그랜드 커맨더, 유럽에서 레니게이드 그리고 컴패스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 3종의 모델은 눈부신 성공을 거뒀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프 브랜드는 전동화가 우리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포트폴리오 전체를 전동화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지프의 온로드와 오프로드 성능을 전동화를 통해 더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무니에르 총괄은 "2021년에 랭글러와 그랜드 체로키에 4xe 버전이 한국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라며 "아직까지 한국시장에서 전기차 보급율은 그렇게 높지 않지만 지프 브랜드는 모든 선진시장에서 전동화가 계속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지프가 추종자가 아닌 리더가 될 수 있는 기회로 보고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전기차 시장이 포르쉐의 하드웨어와 테슬라의 소프트웨어로 양분되는 기조를 띠고 있으며 지프 브랜드의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질문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다 잘하는게 핵심이라고 생각된다. 그랜드 체로키, 왜고니어는 이 두 가지를 완벽하게 조합한 제품이라고 자부한다. 예를 들어 HMI의 경우 우리 제품에선 매우 단순하고 매끄럽게 작동되고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선 우리 제품이 동종 최고라고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그랜드 체로키의 경우 고속도로에서 레벨 2 플러스 단계의 자율주행이 올해 출시되는 모델부터 적용되는 등 이런 것들이 해당 카테고리에서 매우 유니크하다고 여겨지고 이런 부분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라며 "차량 내 커넥티비티도 최고의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으며 10인치 스크린 2개가 제공되고 윈드실드에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최신 기술이 사용되었으며 차체 내 모니터링 카메라도 탑재됐다. 전 세계 최고의 차량 내 오디오 시스템도 갖췄다. 결과적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선택지가 아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한다"라고 말했다.

무니에르 총괄은 올해 한국시장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공급 부족 현상이 있었고 2021년에는 이런 문제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올해 그랜드 체로키, 랭글러, 컴패스 등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 함께 참석한 제이크 아우만 FCA코리아 사장은 이와 관련 "2021년 서비스 시설의 리노베이션과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서비스 대기 시간도 대폭 줄이고 365일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한국시장의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글레디에이터의 성공적 출시가 있어 300대 가량 물량이 사전계약을 통해 모두 소진됐고 올해는 무늬에르 총괄이 밝힌 추가적인 신제품이 한국에 선보일 예정이며 지프의 80주년을 기념한 한정판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수입차 시장의 경우 1만대 클럽 달성이 의미가 있는 만큼 2021년에는 1만대 판매를 목표로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날 인터뷰를 통해 제기된 디젤 모델의 향후 국내 계획과 관련해 무늬에르 총괄은 "유럽 시장의 경우 디젤 비중이 줄어들고 있고 이 추세는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다. 중요한 부분은 지프는 미래 방향을 전동화로 잡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디젤은 여전히 중요하고 수요가 꾸준히 있으며 유럽에서도 여전히 디젤차 판매는 이뤄지고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지프 브랜드는 랭글러 4xe와 그랜드 왜고니어 콘셉트를 자사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하며 전동화 전략의 진화를 알렸다. 당시 공개된 랭글러 4xe의 경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소음이 거의 없고 탄소 배출 또한 적으며 순수 전기동력으로 최대 25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 부분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2개의 전기 모터와 고압 배터리팩, 첨단 터보차지 2.0리터 직렬 4기통 엔진, 토크플라이트(TorqueFlite)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출시 국가에 맞춰 설계된 EV 충전 포트 플러그가 탑재되는 부분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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