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아이폰 만드는 '폭스콘'의 전기차 진출 '지리차'와 합작사 설립

  • 입력 2021.01.14 09:5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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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을 수탁생산하는 대만의 폭스콘이 중국 지리자동차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자동차 제조 및 서비스를 위한 본격적 시장 진출에 나선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CNBC 등 외신은 폭스콘이 지리차와 각각 50% 지분을 보유하는 합작사를 설립했다고 보도하고 이번 협약은 자동차 부문으로 지속적인 확장 의지를 보여온 폭스콘과 IT 기술사와 파트너 관계를 맺으려는 지리차의 열망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들 회사는 이번 합작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자동차 수탁생산, 산업 컨설팅, 지능형 드라이빙 시스템 및 기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아이폰을 수탁생산하는 업체로 잘 알려진 대만의 폭스콘은 지난해 MIH 오픈 플랫폼이라고 명명된 신규 자동차 플랫폼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SUV에서 세단에 이르기까지 또한 배터리 크기를 원하는대로 맞춤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신규 플랫폼을 모듈형이라고 설명하고 이는 일부 구성 요소가 향후 교체 및 업그레이드의 자율화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폭스콘은 현재 전기차에 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차세대 진화로 여겨지는 소위 전고체 배터리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더 높은 효율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2024년 전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를 선보인 이후 2025년 시장 점유율 10% 또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달 초 폭스콘은 중국의 전기차 업체 바이톤과 협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의 거대 완성차 업체 지리는 이달초 중국의 구글로 여겨지는 바이두와 합작사 '바이두 자동차' 설립을 추진하고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신차를 선보이겠다고 밝히는 등 미래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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