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바라 GM 회장 CES에서 신규 사업 '브라이트드롭' 공개

  • 입력 2021.01.13 10:2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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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제너럴모터스) 미래 전략은 '전동화와 사업 다각화'로 요약됐다. 메리 바라 GM CEO는 지난 12일 밤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2021 CES' 기조연설에서 "세계에서 가장 포용적인 회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얼티엄과 울티피, 온스타와 수퍼 크루즈 등 전기차와 자율주행 분야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 바라 회장이 기조 연설에서 언급한 전략 핵심은 GM이 갖고 있는 기술 가속화로 전동화 전략 선두로 치고 나가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물류와 GM 첫 항공 모빌리티 수직 이착륙 무인기 캐딜락 VTOL을 소개하면서 자동차 중심으로 전력을 다하는 한편, 사업 다각화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메리 바라 회장은 "우리에게는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만들 수 있는 하이퍼 스케일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Ultium)이 있다"라면서 이를 통해 차급과 차종, 구동방식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전기 신차를 시장에 내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얼티엄 플랫폼과 모듈형 배터리로 GM 전기차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50마일(약 724km) 주행이 가능하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 계획도 공개했다. 메리 바라 회장은 "코발트와 니켈에 대한 의존도를 더욱 줄이는 차세대 고에너지 배터리를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 배터리에 비해 비용을 60%까지 절감해 나갈 것"이라며 "차세대 리튬 금속 배터리가 얼티엄 배터리 셀에 두 배의 에너지 밀도를 제공해, 한 번 충전으로 500-600 마일의 주행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온스타(ONstar)를 통한 원격 서비스 강화와 보험 서비스, 2023년까지 22대 GM 모델에 수퍼 크루즈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전기 상용차를 포함한 상업적인 배송과 물류사업 '브라이트드롭(BrightDrop)'도 공개했다. 

브라이트드롭은 전자제품,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며 기업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직원 안전 및 화물 보안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지속 가능 활동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GM 글로벌 혁신 조직에서 만들어진 브라이트드롭은 온스타 인슈어런스(OnStar Insurance), 온스타 가디언(OnStar Guardian) 및 GM 디펜스(GM Defense)와 같은 최근에 출범한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라인업에 합류했다. 

GM은 브라이트드롭이 성장 전략적인 관점에서 B2B 영역, 얼티엄(Ultium) 플랫폼 확장,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에 대한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관련 메리 바라 회장은 "브라이트드롭은 상품과 서비스를 더 스마트하게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며, "GM은 전동화와 모빌리티 어플리케이션, 텔레매틱스 및 기업 차량관리에 대한 엄청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물건을 보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송되도록 상용 고객을 위한 새로운 원스톱-샵 솔루션(one-stop-shop solution)을 구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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