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디트로이트 오토쇼 올해도 취소 '트랙 모터 벨라'로 대체

  • 입력 2021.01.12 13:47
  • 수정 2021.01.12 13:5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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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로 평가 받으면 매해 1월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되던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오토쇼)'가 올해도 취소됐다. 지난해부터 6월로 개최일을 변경한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리지 않게 됐다.

12일 모터원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모터쇼 주최측은 올해 디트로이트 오토쇼를 미시간 포티악에서 개최되는 '모터 벨라' 행사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9월 21일부터 26일 사이 개최될 예정으로 1.5마일 트랙을 무대로 야외에서 펼쳐질 계획이다.

모터쇼 주최측은 모터 벨라는 축제와 같은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어 전통적인 모터쇼의 흥미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했다. 관람객들은 트랙을 달리는 고성능 차량을 볼 수 있어 기존 정적인 모터쇼와는 다른 방향성을 전달하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현재까지 해당 모터쇼를 통한 자동차 브랜드 참가 논의는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드 알버트 디트로이트 오토쇼 관계자는 "팬데믹은 이전에 상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우리 사회와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다"라며 "우리 모두는 새롭고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과 업계, 제품을 활용하기 위한 더 혁신적 접근법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2019년 1월 개최 이후 한 번도 제대로 열리지 못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약 77만명의 관람객이 해당 모터쇼를 찾았다. 모터쇼 주최측은 2019년까지 1월로 대회를 개최하다 같은 시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와 충돌을 피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 시기를 6월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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