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니오 '레벨4에 1000km' 세계 최고 스펙 자율주행 전기차 공개

  • 입력 2021.01.12 09:16
  • 수정 2021.01.13 10:2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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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를 가볍게 볼 수 있는 전기차가 등장한다. 중국 니오(NIO)가 최근 청두에서 열린 '니오 데이(NIO Day'에서 공개한 플래그십 전기차 ET7은 테슬라는 물론 리비안 등 고성능 슈퍼 전기차를 능가하는 화려한 스펙을 갖고 있다. 니오 데이는 테슬라 데이와 비슷하게 주요 기술을 소개하고 공개하는 행사다.

니오가 니오 데이에서 공개한 ET7은 전면에 180kW 영구 자석 모터, 후면에 300kW 유도 모터를 장착한 고성능 전기차로 70kWh, 100kWh 그리고 150kWh급 배터리팩을 탑재, 가득 충전하면 각각 500km, 700km 또 무려 1000km(NEDC 기준)를 달린다.

뿐만 아니라 480kW에 달하는 최고 출력과 86.6kgf.m 최대토크 성능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3.9초에 불과하다. 에어로나이내믹에 최적화된 외관 공기저항계수는 0.23cd에 불과하며 니오가 개발한 2세대 전기 전용 플랫폼에 모두 탑재됐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자율주행 능력이다. 이날 공개된 자율주행기술 NAD(NIO Autonomous Driving)는 A 지점에서 B 지점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한 니오는 '니오 아퀼라 슈퍼 센싱(NIO Aquila Super Sensing)'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니오는 자사 자율주행 시스템이 레벨4 수준이라고 자랑해왔다. 

아퀼라 슈퍼 센싱은 8MP 고해상도 카메라 11개, 초장거리 고해상도 라이다와 5mm 파장 레이더, 초음파 센서 12개, 위치센서와 V2X 및 ADMS를 포함한 고성능 감지장치 33개 등으로 초당 8기가 바이트 데이터를 생성해 자율주행을 돕는다. 

ET7은 전장 5098mm, 폭 1987mm, 높이 1505mm이며 휠베이스는 3060mm 크기를 갖고 있다. 듀얼 빔 LED 헤드 라이트, 더블 대시 주간 주행등이 크리스탈과 같은 화려한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실내에는 등나무 등 친환경, 재활용 소재가 사용됐다. 니오는 ET7을 오는 2022년 1분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가격은 중국 기준으로 보조금을 적용하면 44만8000위안(한화 약 7598)부터 시작한다.  

한편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니오는 테슬라 이상으로 전세계 투자자 관심을 받고 있는 전기차 전문 제조사로 대형 자산운용사와 팀 버클리, 마이클 솔레키 등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들이 투자를 했다. 미국 증시서도 요즘 시가 총액이 GM을 추월하는 등 테슬라 이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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