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북미에서 인기몰이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질러'

  • 입력 2021.01.11 14:02
  • 수정 2021.01.11 14:1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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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트레일블레이저'가 북미에서 수요가 공급을 훨씬 앞지르는 인기몰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트레일블레이저가 판매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36일로 업계 평균 회전율 60일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11일 카버즈 등 외신에 따르면 '2019 LA 오토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이후 북미 시장에서 총 3만4992대가 판매되고 지난 4분기에만 1만7268대 팔리는 등 인기가 급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쉐보레 북미 부사장 스티브 힐은 "트레일블레이저 수요가 현재 공급량보다 약 4배 높은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북미 시장에서 특히 스포티한 디자인의 RS 트림이 인기다. 해당 트림의 평균 회전율은 29일이 소요되고 LS 트림 또한 51일이 걸렸다. 이 결과 트레일블레이저의 평균 회전율은 36일로 업계 평균 60일을 앞섰다.

현지 언론들은 트레일블레이저의 향후 긍정적 요인으로 B세그먼트 임에도 불구하고 상위 토요타 라브4, 혼다 CR-V 등의 콤팩트 SUV 모델과도 경쟁을 벌이는 부분을 강조했다. 또한 제네럴모터스는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의 세그먼트를 분산하며 예산에 민감한 소비자와 프리미엄을 원하는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트레일블레이저를 국내 생산하는 한국지엠은 지난해 총 28만5499대의 차량을 수출하고 특히,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9%가 증가한 총 3만7458대로, 2020년을 통틀어 월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2만1781대가 수출돼 지난해 월 최대 기록을 세우며 지난 9월 이후 두 번째로 단일 차종 월 2만대 이상 수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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