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3열 옵션 첫 공개 후 '성인 7명' 탑승에서 '7명'으로 수정

  • 입력 2021.01.11 11:51
  • 수정 2021.01.11 11:5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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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Y'의 3열 옵션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지 시간으로 10일, 테슬라는 모델 Y 신규 기본 가격을 발표한 데 이어 3열 옵션이 적용된 실내 이미지 2장을 최초로 선보였다. 미국 기준 모델 Y 기본 가격은 4만1900달러(한화 4600만원)로 새롭게 책정됐다. 이는 테슬라 엔트리 세단 '모델 3'와 4000달러 차이를 보이는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더한 모습이다.

이어 테슬라는 모델 Y 3열 옵션이 적용된 이미지 2장을 공개했으며 이는 앞서 예상대로 매우 비좁은 공간으로 채워졌다. 해당 옵션은 3000달러 추가를 통해 제공되고 2열과 마찬가지로 C-타입 USB 충전 포트와 2개의 컵홀더가 제공된다. 또한 전동식 폴딩을 제공해 2열과 3열을 모두 접을 경우 평평한 바닥이 제공된다. 3열 공간이 추가된 영향으로 탑승 편의성을 위해 2열은 앞뒤로 좌석이 이동된다.

흥미로운 부분은 테슬라는 모델 Y에 관한 설명을 담은 웹사이트 문구를 기존 '성인 7명 탑승'에서 '7명 탑승'으로 변경한 것. 사실상 3열 공간에 성인 탑승은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인정한 것이다. 앞서 관련 업계는 테슬라 모델 Y 출시 초기 3열 7인승 차량에 대해 롱휠베이스에 대한 생산 계획이 없었기에 7명의 성인이 3열 탑승에는 회의적 의견을 제시해 왔다.

한편 테슬라코리아는 오는 13일 모델 Y의 한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는 우선 5인승 퍼포먼스, 롱레인지 차량이 판매될 예정으로 지난주 신차의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이 완료됐다. 또 이에 앞서 한국에너지공단 수송에너지 자동차 표시 연비에는 해당 차량의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가 511km로 표시되며 업계와 소비자 관심이 집중됐으나 현재는 내용이 삭제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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