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도로교통안전국, 테슬라 급가속 원인은 '결함 아닌 운전자 오작동'

  • 입력 2021.01.11 09:37
  • 수정 2021.01.11 09:5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에서 최근 대리운전자가 운전하던 차량 화재로 동승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던 테슬라 차량 급가속이 '차량 결함' 때문이 아니라는 판단이 나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테슬라 일부 운전자가 제기한 급가속 민원에 대해 차량 결함이 아닌 운전자 오작동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현지 시간으로 9일 로이터 및 일부 외신에 따르면 NHTSA는 2012~2020년형 테슬라 모델 S, 모델 X, 모델 Y, 모델 3 등 66만2000대에 대한 급가속 청원을 조사한 결과 운전자 페달 오용에 인한 사고로 결론짓고 해당 차량에서 페달 어셈블리, 모터 제어시스템, 브레이크 시스템 등에서 결함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당 청원은 203건의 충돌 사고를 바탕으로 232건의 사용자 불만을 통해 제기됐으며 NHTSA는 지난해 1월부터 해당 청원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NHTSA 관계자는 "페달 오용 가능성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설계 요인와 관련된 증거는 없었다"라며 "대상 차량에서 급가속의 잠재적인 전자적 원인에 대한 이론은 시스템 설계 및 로그 데이터에 대한 부정확한 가정을 기반으로 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