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후방 자동 충돌 방지 시스템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해당 기능이 경미한 충돌을 줄여 자동차 보험 청구를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8일 오토블로그 등 외신은 최근 IIHS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2017년부터 최근까지 실시된 연구 결과, 후방 자동 충돌 방지 기능이 자동차 충돌로 인한 보험 청구 건수를 줄이는데 매우 유용하다고 보도했다. 후방 자동 충돌 방지 보조시스템은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과 매우 유사하게 작동되고 차량은 센서 또는 라이더를 활용해 물체를 감지한 이후 사물에 너무 근접하게 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킨다.
IIHS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후방 자동 충돌 방지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은 자차 손해 보험 청구가 28% 감소하고 충돌로 인한 청구도 약 1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IIHS 수석 부사장 매트 무어는 "여느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서도 차량 및 재산상 피해 청구가 이렇게 감소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후방 충돌로 인한 보험 청구 중 2000달러 미만은 약 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지난 2010~2017년 사이 총 80억 달러가 넘는 보험 지출이 후방 충돌 사고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밖에도 IIHS는 후방 자동 충돌 방지 시스템이 일반적인 센서와 후방 카메라보다 훨씬 더 효과적 기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후방 카메라와 센서는 모두 재산상 피해 청구를 각각 5% 감소시켰으나 자동 충돌 방지는 28%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