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출근길 교통 대란 "모든 자동차가 쌍용차였으면 어땠을까"
폭설...출근길 교통 대란 "모든 자동차가 쌍용차였으면 어땠을까"
  • 김흥식 기자
  • 승인 2021.01.07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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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이 서툰 초보 운전자 김 아무개, 7일 오후 8시 서울 강남을 출발해 다음 날 새벽 1시 수원집에 도착했다. 갑자기 내린 폭설로 차량 정체가 심했던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속도를 낼 수 없었다. 대중교통을 선택하지 않은 자신을 탓하고 멋대로 미끄러지는 매 순간 진땀을 흘리면서 지옥 같은 운전을 했다. 실제 경험담이다.

어제 퇴근길, 오늘 출근길 서울과 수도권 남부 지역 모든 도로는 극심한 교통대란을 치러야 했다. 마침 폭설이 내리기 전, 눈길 안전 운전 요령을 정리하면서 사륜구동을 소개한 것이 떠올랐다. 뒷바퀴를 굴리는 후륜구동 방식은 눈길을 비롯한 겨울 주행에 매우 취약하다. 후륜구동 기반이 많은 수입차가 세단 차종에 사륜구동을 운용하고 이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은 이유다.

앞바퀴 굴림 방식인 전륜구동이 눈길에서는 다소 유리하지만 사륜구동을 따라가지는 못한다. 모든 바퀴에 구동력을 전달하고 각 휠 트랙션을 조절해 눈길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험로를 탈출하는 성능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어제와 같은 폭설을 마주하면 '4WD'를 선택하지 않은 일이 후회될 수 있다. 그뿐인가! 넓은 적재 공간과 무거운 짐을 싣고도 도심과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주행능력도 사륜구동 SUV가 가진 매력이다. 

사륜구동 하면 쌍용차니까 얼마나 팔렸는지 물었다. 지난해 쌍용차를 구매한 50.4%,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은 사륜구동 선택이 90%를 넘기고 있단다. 그렇다면 모든 자동차가 사륜구동을 장착한 쌍용차 였다면 어제 오늘 어땠을까라는 황당한 상상이 들기도 했다. 지난해 팔린 신차 절반이 SUV 차종이지만 궁합이 잘 맞는 사륜구동 선택 비중은 커야 40% 정도다. 쌍용차 사륜구동 선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이다. 

내친 김에 쌍용차 4WD 역사도 물었다. “한국인은 할 수 있다(Korean Can Do)”라는 뜻을 담은 ‘KORANDO’ 브랜드 탄생과 함께 시작했다. 1990년대 사륜구동 수요가 증가하자 쌍용차는 코란도에 최첨단 장치를 적용하고 이후 코란도 훼미리, 무쏘, 뉴 훼미리, 신형 코란도 등을 출시하며 SUV 시장 전기를 마련했다. 

그 사이 4WD 기술 역시 발전을 거듭했고 현재 자동차들은 크게 두 가지 방식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코란도와 티볼리에 적용된 스마트 4Tronic 시스템은 전자제어식 온 디멘드 타입 커플링(On-demand type Coupling)을 적용해 도로 상태 및 운전조건에 따라 구동력을 전∙후륜 구동축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시스템 자체 보호 기능이 있어서 이종 타이어 장착 또는 AWD 과사용으로 내부 온도가 높아지면, 후륜으로 구동력 전달을 저감시켜 구동계 손상을 예방한다. 험로 및 빗길, 눈길과 같은 미끄러운 도로에서 차량을 운행할 때 '록 모드(Lock Mode)를 선택해 더 큰 구동력을 뒤쪽으로 전달해 주는 특성이 있다. 티볼리는 여기에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도 높여준다. 

전자식 파트타임 4WD 시스템도 있다. 올 뉴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프레임 기반 모델에 주로 사용되는 전자식 파트타임 4WD는 도로 조건 또는 운전자 필요에 따라 간단한 스위치 조작을 통해 앞뒤 구동력을 50:50으로 배분해 눈·빗길 또는 험로 주파 능력을 상승시킨다. 평시에도 탁월한 직진 주행 안정성을 확보한다. 렉스턴에는 경쟁 모델 중 유일하게 LD(Locking Differential)를 적용, 험로 탈출이 더 수월하게 했다.

쌍용차 사륜구동 시스템은 해외에서도 성능을 인정하고 있다. 지난해 영국에서 렉스턴이 ‘올해의 사륜구동’을 연이어 수상했고 렉스턴 스포츠는 ‘4X4’가 발표한 '2019 올해의 차’에서 '최고 가치상'을 수상했다. 렉스턴 역시 최고 가치 상과 함께 '오프로더 부문'과 대상 격인 '올해의 사륜구동' 등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요즘 자동차는 선택 품목을 세분화는 추세다. 그만큼 신차를 구매할 때 선택할 것과 버릴 것이 많아진 셈이다. 불필요한 옵션 선택으로 가격 부담을 늘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 사양을 포기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이 가운데 사륜구동은 겨울철 눈길뿐만 아니라 여름철 빗길, 젖은 길에서도 위력을 발휘한다. 선택 품목에 있고 사정이 허락한다면 선루프 같은 옵션을 포기하고서라도 체크해야 할 시스템이다. 쌍용차라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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