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작년 3월, 전기차 콘셉트카로 공개한 '프로페시(Prophecy)'는 잊어야 겠다. 해치백 타입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 다음을 잇게 될 순수 전기 세단 아이오닉 6는 프로페시와 생판 다른 겉모습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매체가 공개한 아이오닉 6 예상도는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과 프런트 페이스를 제외하면 프로페시보다 쏘나타에 더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헤드램프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크롬 벨트라인, 후드와 사이드 캐릭터 라인, 루프 라인 그리고 리어 휀더를 살짝 파고든 램프 형상까지 쏘나타에 비슷한 느낌이다.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컨셉으로 디자인된 프로페시는 포르쉐가 연상될 정도로 에어로 다이내믹을 기반으로 우아한 실루엣을 자랑했다. 현대차 스스로 "디자인 차원과 지평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아이콘"이라고 자평할 만큼 혁신적인 디자인을 보여줬지만 예상도만으로 본 아이오닉 6는 지극히 펑범한 외관이다.
한편 2022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아이오닉6는 현대차 그룹 전기 전용 플랫폼 E-GMP와 듀얼 모터를 기반으로 58kWh, 73kWh 배터리를 탑재 각각 450km, 5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