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새로운 여정의 시작' 미래를 향한 신규 로고와 슬로건 6일 공개

  • 입력 2021.01.05 13:50
  • 수정 2021.01.05 14:4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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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전용 전기차 7종을 선보이고 순수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라인업 재편을 계획 중인 기아자동차가 새롭게 디자인된 브랜드 로고 및 슬로건을 오는 6일 최초 공개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2일, 자사 글로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A New Journey Begins(새로운 여정의 시작)'라는 제목의 30초 짜리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오는 6일 오전 10시(GMT), 한국 시각으로는 오후 7시 라이브 스트리밍 송출 계획을 알리고 이를 통해 브랜드 미래 비전을 전달할 것을 암시했다.

이번 공개될 기아차의 신규 로고 및 슬로건으로는 2019년 12월, 상표권 출원을 시작한 'KIA' 레터링을 강조한 로고 및 최근 새롭게 등록한 'Movement that inspires(영감을 주는 움직임)' 슬로건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가 브랜드 로고를 변경하는 건 1990년 기아산업에서 기아자동차로 이름을 바꾼 지 약 30여년 만이다.

기아차 신규 로고 이미지는 앞서 '2019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 콘셉트카에 부착된 것과 유사한 패턴이다.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를 지향해 개발된 '이매진 바이 기아'는 미래 전기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모델로 특히 단순히 첨단 기술들을 대거 탑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운전자의 감성적인 부분까지 충족시킬 수 있도록 인간지향적 디자인이 적용된 부분이 특징.

기아차는 이번 신규 로고를 통해 콘셉트카에서 보여준 것과 동일하게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또한 기존 'The Power to Surprise'에서 'Movement that inspires'로 변경되며 이를 통해 고객 중심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혁신을 주도한다는 의미를 담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전기차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체질 개선의 일환으로 대대적 조직 개편에 나선데 이어 전동화 라인업 재편의 시작을 알리는 다양한 신차명을 특허 출원하며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 S(Plan S)'의 본격 가동을 알렸다. 기아차는 지난달 29건의 신차명 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꾸준하게 새로운 차명과 관련된 특허 신청을 접수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전동화 모델을 상징하는 일렉트릭의 'E'와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조합으로 구성됐다. 기아차가 새롭게 출원한 신차명은 숫자 앞쪽으로 'KIA EV', 'EK', 'EV' 등의 구성을 띠고 있다.

기아차는 2025년까지 총 11개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해 국내 시장과 북미, 유럽 등의 선진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7개의 전용 전기차 모델들을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특히 올해 출시가 예정된 프로젝트명 'CV'는 화성 공장에서 생산되어 평택항을 통해 글로벌 170여 국가로 수출될 주력 모델로 자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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