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테슬라, 4분기 18만570대 판매 '2020년 49만9550대 인도'

  • 입력 2021.01.04 08:47
  • 수정 2021.01.04 08:4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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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49만9550대의 차량을 고객 인도하며 50만대 판매 목표에 근접한 연간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4일 블룸버그,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4분기 18만570 대의 기록적 판매를 달성하며 2020년 한 해 동안 총 49만9550대의 차량을 고객 인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36만8000대) 대비 36% 증가한 수치로 테슬라의 누적 판매량은 50만9737대에 도달했다.

외신들은 이와 관련 테슬라는 2020년 50만대 판매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전세계적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속에도 불구하고 목표에 거의 근접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이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한 테슬라 팀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해 연말 차량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일환으로 '연말 3일 이내 배송되는 모든 테슬라 차량은 3개월 동안 'FSD(완전자율주행)' 옵션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12월 31일 자정까지 배송 및 서류가 완료되어야 한다'라고 트윗하는 등 노력을 펼쳐왔다.

지난 한 해 동안 테슬라의 차종별 판매를 살펴보면 주로 저가용 차량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모델 3와 모델 Y는 45만4932대 생산, 44만2511대 고객 인도를 마치며 전체 판매에서 약 85%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어 모델 S와 모델 X가 5만7039대 인도됐다. 특히 지난 4분기 동안 모델 3와 모델 Y는 16만1650대가 인도되며 전체의 약 90%에 근접한 판매가 이뤄지고 같은 기간 모델 S와 모델 X는 1만8920대 인도가 이뤄졌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지난해보다 증가한 판매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Y가 현재 베스트셀링 모델 3를 능가하는 판매를 달성하게 될 것으로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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