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계약 없던 일로 '니콜라' 연이은 악재에 계속되는 주가 하락

  • 입력 2020.12.24 11:10
  • 수정 2020.12.24 11:4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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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소차 업체 니콜라가 연이은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이달 초 제네럴 모터스와 파트너십 계약이 대폭 축소된데 이어 최근에는 쓰레기 수거 및 재활용 업체 리퍼블릭 서비스와 계약한 친환경 트럭 주문이 전면 취소됐다.

24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니콜라는 현지시간으로 23일, 2500대의 친환경 쓰레기 트럭을 주문한 리퍼블릭 서비스와 계약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발표된 해당 계약은 니콜라가 배출가스를 전혀 발생시키지 않는 쓰레기 트럭을 2023년까지 제작하고 2024년경 리퍼블릭 서비스에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외신들은 이번 계약 취소가 앞서 니콜라에 대한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와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니콜라 신임 CEO 마크 러셀은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필요한 자원과 비용을 고려할 때 두 회사 모두에게 올바른 결정이었다"라며 "우리는 고객을 위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찾으려는 리퍼블릭 서비스의 결정을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니콜라는 순수전기 및 수소연료전지 트럭 개발과 인프라 프로그램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러셀 CEO의 이 같은 발언 후에도 니콜라 주식은 전일 보다 10.70% 하락한 15.0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여름의 기념비적 상승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편 니콜라와 관련된 악재는 지난 9월 공매도 전문기관 힌데버그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시작됐다. 해당 기관은 니콜라가 실제로는 기술력과 생산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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