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기대되는 신차 톱 5 수입차편 '전기차 대중화 원년에 가세'
2021년 기대되는 신차 톱 5 수입차편 '전기차 대중화 원년에 가세'
  • 김훈기 기자
  • 승인 2020.12.22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월 보다 13.1% 증가하고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한 2만7436대로 집계됐다. 올해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수입차는 24만34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세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수입차 판매는 꾸준한 상승세를 연일 기록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대중교통 기피 현상은 국산차 및 수입차 판매 상승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팬데믹 상황이 유지되고 있으나 2021년 시장 경제를 바라보는 시선은 긍정적이다. 백신 보급과 정책지원 등을 통해 올해 위축된 가계 소비 증가와 노동시장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발판으로 내년 국내 수입차 업계는 보다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출시를 앞둔 주요 수입 신차 중 기대되는 5개 차량을 모아봤다.

먼저 올해 국내 시장에서 2만5000대 판매가 예상되는 아우디는 지난 여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순수전기 SUV 'e-트론'에 이어 쿠페형 SUV 버전인 'e-트론 스포트백'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모델은 지난해 LA 오토쇼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된 모델로 전장 4901mm, 전폭 1935mm, 전고는 1616mm로, SUV의 넓은 공간과 4도어 쿠페의 우아함, 전기차의 진보적인 특징을 두루 갖춘 부분이 특징이다. 루프 라인은 전형적인 쿠페의 모습으로, 볼륨감 있는 차체를 따라 뒤쪽으로 납작하게 이어지다가 D 필러로 가파르게 연결된다. 뒷좌석 측면 윈도우의 아랫부분이 뒤로 살짝 들려 있는 스포트백의 전형적인 특징도 보인다.

e-트론 스포트백은 팔각형 싱글 프레임, 볼륨감 있는 휠 상단, 잘 다듬어진 차량의 후면 등 아우디 최신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수평바로 이루어진 거대한 플래티넘 그레이 싱글이 아우디의 순수전기차 디자인을 완성한다. 또한, 헤드라이트의 라이트 스트립이 LED 라이트들을 서로 연결해준다. e-트론 스포트백에는 S 라인 사이드 미러와 가상 사이드 미러가 장착되어 항력 계수가 다른 아우디 e-트론 모델에 비해 월등한 0.25에 불과하다. 이는 차체가 쿠페 스타일이라 차 뒤쪽의 항력이 낮은 데서 주로 기인한다. 스포트백의 높게 위치한 분리 엣지가 공기 소용돌이를 극소화해 연비를 낮추는데도 도움을 준다. 전방 브레이크 냉각을 위한 채널이 달린 조절 가능한 공기 흡입구, 휠, 고전압 배터리 보호를 위한 알루미늄 판, 완전하게 라이닝된 차체 하부 역시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되어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이 밖에 2928mm의 휠베이스를 지닌 e-트론 스포트백은 탑승자 5명과 넉넉한 짐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을 제공한다. 뒷좌석 헤드룸이 아우디 e-트론보다 20mm 낮을 뿐. 자동차 툴 킷과 충전 케이블을 보관하는 트렁크 아래 적재 공간 60리터를 포함해, 총 적재 용량은 615리터에 달하며, 뒷좌석을 접으면 적재 공간은 1655리터로 늘어난다. 트렁크 문은 전동으로 열리고 닫히며, 발 움직임 인식 개폐 장치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국내에는 e-트론 스포트백 55 사양이 판매될 예정으로 150kW급 고속충전으로 약 30분 만에 80% 충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BMW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그룹의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이 될 'iX' 순수전기차를 선보일 전망이다. 내년부터 BMW 딩골핑 공장에서 생산되는 해당 모델은 2개의 전기 모터, 전장부품, 충전 기술, 고전압 배터리 등을 아우르는 BMW의 5세대 'eDrive' 기술이 탑재됐다. 지난 2018년 파리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콘셉트카 'iNEXT'를 기반으로 제작된 BMW iX는 새로운 키드니 그릴 디자인을 선보이고 그릴 안에는 카메라 기술과 레이더 기능을 포함한 센서들로 3차원 피라미드 구조를 이룬다. 또한 키드니 그릴의 표면은 자가 회복 효과를 가지고 있어, 상온에서 24시간만 있으면 미세하게 긁힌 자국 등은 저절로 사라진다.

실내는 럭셔리 라운지 분위기를 자아내는 5개 시트로 구성되고 센터터널이 없기 때문에 공간은 더욱 드넓고 넉넉한 느낌을 주며, 뒷좌석 탑승객도 매우 널찍한 레그룸을 즐길 수 있다. 이 같은 요소들은 라운지 같은 분위기와 장거리 주행 시 편안함을 한층 강화한다. 디스플레이와 조작계는 필수적인 것만 남기고 모두 사라지고 샤이 테크 개념의 디자인은 내장재 안쪽에 보이지 않게 장착된 스피커, 가느다랗게 디자인된 송풍구, 가열 내장재, 계기반 구석으로 조심스럽게 숨어든 헤드업 디스플레이 프로젝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BMW에 따르면 iX의 최고출력은 500마력 이상, 0-100km/h 가속은 5초 이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WLTP 테스트 기준으로 통합 전기 소모량은 100km당 21kWh 이하로 세그먼트 내에서도 이례적일 정도로 낮은 수치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100kWh가 넘는 용량을 자랑하는 최신 고전압 배터리는 WLTP 테스트 기준 600km 이상 주행거리를 가능케 한다. 200kW급 DC 고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10%에서 80%까지 40분 이내에 충전할 수 있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내년 국내 시장에 보급형 SUV '모델 Y'를 출시할 전망이다. 최근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도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는 모델 Y는 올 상반기 미국 내 판매를 시작해 '모델 3'에 이어 테슬라 판매를 실질적으로 견인하게 될 차량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3열 7인승 구조를 기본으로 화물 및 탑승자를 위한 다양한 시트 구성 및 적재 공간을 제공하는 모델 Y는 2열 시트의 경우 독립적으로 완전히 폴딩되어 스키용품, 가구 및 여행용 가방 등을 적재할 수 있고 리프트 게이트가 트렁크 바닥 낮은 곳까지 열려 짐을 빠르게 싣고 내릴 수 있다. 테슬라 모델 Y는 휠 토크를 디지털로 제어하는 2개의 독립  모터를 전후면에 각각 장착하고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3.7초의 순간 가속력을 발휘한다. 또한 비, 눈, 진흙 및 오프로드 노면에서도 높은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테슬라 측 주장에 따르면 전기 SUV 차량 중 최장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해 1회 완전충전시 최대 505km를 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슈퍼차저를 사용할 경우 15분 내 270km를 달릴 수 있는 충전량이 확보된다. 다만 해당 내용은 배터리 종류와 충전 시 잔량, 기온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모델 Y의 주행 편의 및 안전사양은 긴급제동, 충돌경고, 사각지대 모니터링이 기본 탑재되고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반자율주행이 가능하며 주차장에서 사용자 위치를 찾아가는 기능이 탑재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플래그십 세단 'S 클래스'의 10세대 완전변경모델을 필두로 전기차 및 관련 기술 브랜드인 EQ의 최상위 모델 'EQS'를 선보일 전망이다. 벤츠는 해당 차량이 친환경적인 동시에 다양한 신기술 탑재로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순수전기차 EQS는 벤츠의 전기차 아키텍처 EVA 플랫폼을 사용하게 될 최초의 모델로 향후 최소 4대의 순수전기차가 해당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EQS에는 청정한 실내 공기질을 위해 헤파 필터를 선택사양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벤츠는 이전 내연기관의 엔진이 차지하던 공간을 비우게 되면서 해당 공기청정기술을 도입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차 부문에선 처음으로 'DIN EN 1822' 인증을 획득하며 실내 공기질을 무균실급으로 유지했다는 주장이다.

탄소중립을 달성한 독일 진델핑겐의 '팩토리 56'에서 내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는 EQS에는 이 밖에도 대형 곡면 스크린이 벤츠 라인업 최초로 탑재된다. MBUX 하이퍼스크린으로 알려진 해당 시스템은 운전자와 조수석 앞쪽으로 차량 전체의 폭을 따라 확장되어 직관적이고 탁월한 디지털 경험과 감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인공 지능(AI)을 통해 작동될 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편의성, 차량 기능 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외신들은 EQS가 완전충전시 최대 700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하고 최고출력 600마력의 고성능 버전 또한 선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벤츠는 향후 전동화 EQ 브랜드의 모델별 충전량 분석을 바탕으로 단방향 전기 충전이 가능한 것 외에도 사용하지 않는 에너지를 외부 배터리로 공급하는 방식 또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BMW의 고급 소형차 브랜드 미니를 비롯해 폭스바겐은 각각 '미니 일렉트릭'과 'ID.4' 순수전기 SUV 등을 2022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글로벌 상황과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 따라 환경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만큼 예정보다 빠르게 국내서 이들을 만날 수도 있다. 미니 3도어 해치백을 기반으로 제작된 미니 일렉트릭은 181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32.6kWh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충전시 최대 183km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한다.

미니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파워트레인의 즉각적인 반응을 통해 직진 가속 성능이 매우 민첩하며 정지상태에서 60km/h 도달까지 3.9초, 100km/h까지는 6.9초의 순발력을 자랑한다. 배터리 충전은 콤보 2 방식이며 50kW DC 급속 충전시 35분이면 80%가 채워진다. 7.4kW AC 충전기를 사용하면 4시간 이내에 배터리를 10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어 폭스바겐의 첫 순수전기 SUV ID.4는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출발 즉시 310Nm의 토크를 사용할 수 있는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대 속도는 160km/h이며, 정지상태에서 8.5초 이내에 100km/h로 가속할 수 있다. 여기에 77kWh 배터리 탑재로 최대 520km(WLTP 기준)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