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아이폰 만드는 '폭스콘' 전기차 사업 진출 선언.. 점유율 10% 목표

  • 입력 2020.12.16 09:5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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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을 위탁 생산하는 대만의 IT업체 '폭스콘'이 전기차 진출을 선언했다. 2025년에는 전고체 배터리를 바탕으로 한 전기차를 선보여 시장 점유율 10% 목표를 밝혔다.

16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을 위탁생산하는 업체로 잘 알려진 폭스콘이 신성장동력으로 전기차 진출을 낙점했다. 폭스콘 임원인 윌리암 웨이는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와 관련된 회사의 목표는 전기차의 안드로이드가 되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믿고있다"라고 말했다.

시장 점유율 기준 세계 최대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는 오픈 소스 개념으로 인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즉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준비된 소프트웨어를 스마트폰에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필요에 맞게 사용자 지정이 가능하다. 반면 애플의 iOS는 아이폰 전용으로 사용되며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폭스콘은 MIH 오픈 플랫폼이라고 명명된 신규 플랫폼의 확장 개념으로 전기차 제조 또한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SUV에서 세단에 이르기까지 또한 배터리 크기를 원하는대로 맞춤화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폭스콘은 자동차에 적용될 플랫폼을 모듈형이라고 설명하며 이는 일부 구성요소가 향후 교체 및 업그레이드의 자율화를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폭스콘은 현재 전기차에 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의 차세대 진화로 여겨지는 소위 고체 배터리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더 높은 효율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2024년 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를 선보인 이후 2025년 시장 점유율 10% 또한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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