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테슬라, 모델 S · 모델 X 생산 한시적 중단 '저가형 주력?'

  • 입력 2020.12.14 10:12
  • 수정 2020.12.14 10:2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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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모델 S, 모델 X 생산을 18일간 일시 중단한다. 코로나19 여파 속에도 전기차 판매는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중저가 차량의 출시가 이어지며 소비자 트렌드가 빠르게 이동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시간으로 12일, 미국 CNBC는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테슬라 공장에서 모델 S, 모델 X 생산을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일시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내부 이메일을 통해 알려진 해당 내용을 살펴보면 올해는 생산량보다 수요가 소폭 높았던 것으로 확인되고 테슬라 라인업 내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델 3, 모델 Y로 소비자 관심이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번 분기 남은 기간 동안 생산량을 최대한 늘려달라고 직원들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테슬라는 모델 S, 모델 X 생산이 중단되는 기간 동안 올 연말까지는 무급휴가, 내년 초는 유급휴가로 처리할 예정이다. 다만 무급휴가 기간 동안 근무를 원하는 직원이 있다면 선착순 접수를 통해 기타 부서의 지원 업무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테슬라의 모델 S, 모델 X 생산 일시 중단 결정과 관련해 고가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중저가로 이동한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지난 3분기 13만9300대의 판매 중 1만5200대의 모델 S, 모델 X를 공급하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델 3, 모델 Y 판매가 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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