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악재의 시작?' 화염에 휩싸인 테슬라의 불투명한 미래
[EV 트렌드] '악재의 시작?' 화염에 휩싸인 테슬라의 불투명한 미래
  • 김훈기 기자
  • 승인 2020.12.10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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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투자자 해외 투자 주식 1위를 차지한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또 한 번의 50억 달러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 X의 유인 우주선 프로젝트 시험 비행은 폭발로 마무리되고 테슬라 모델 X가 국내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벽면을 충돌하는 사고로 화재와 함께 인명 사고가 발생하는 등 불운한 소식이 연이어 발생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미국 주식 중 1위는 테슬라로 5억8574만 달러, 한화로 약 6365억원을 사들였다. 지난 6개월 간 매수에서도 국내 투자자들은 테슬라를 약 10조원 규모로 사들이고 보관 규모에서도 71억 달러, 한화로 약 7조원 가량을 보유 중이다.

매출 대비 과도하게 부풀려진 테슬라 주가와 관련해 투자 전문가들은 거품 논란과 주의를 당부했지만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 655% 폭등하며 여전한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친환경 기조의 조 바이든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전기차에 대한 수요 증가 기대감과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판매 증가가 맞물리며 테슬라 주가는 상승 모멘텀을 펼치고 있다. 다만 테슬라는 지난 9월에 이어 또 한 번 50억 달러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이번주 초 밝혔다.

또 최근 텍사스에서 실시된 스페이스 X의 유인 우주선 프로젝트 스타십(Starship) 시험 비행은 착륙 중 폭발로 마무리되는 불길한 결과를 맺었다. 스페이스 X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으로 2002년 설립 후 상용 인공위성 발사를 주업무로 향후 화성 유인 탐사 및 정착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9일, 텍사스에서 실시된 스타십 시험 비행에는 3개의 엔진이 장착된 높이 50m, 지름 9m의 프로토타입이 처음으로 투입됐다. 해당 우주선은 정상적인 출발과 함께 적정 고도에 도달해 동체를 측면으로 기울이며 약 5분 동안 비행하다 자유낙하를 실시했다. 이후 지면에 가까워져 다시 직각으로 동체를 움직인 이후 제동을 위해 엔진을 재가동 시켰으나 착륙 속도가 너무 빨라 화염과 함께 바닥에 닿는 순간 폭발했다.

머스크 CEO는 이번 시험 비행 후 "우리는 필요한 정보를 모두 얻었으며 스페이스 X 팀이 지옥을 맛 본 걸 축하한다. 화성아 우리가 간다"라며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결과는 기체 폭발로 마무리되었으나 현지 언론들은 이번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당초 성공 확률이 1/3 수준이였으나 착륙을 제외하면 충분한 데이터를 수집했다는 의미다.

한편 지난 9일에는 국내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테슬라 모델 X가 벽면을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용산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진입하던 모델 X는 주차장 벽면을 충돌 후 화재가 발생해 조수석에 타고 있던 차주 A씨가 사망하고 대리 기사 B씨와 화재를 진압하려던 아파트 직원 C씨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모델 X에서 발생한 불은 1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대리운전 기사가 '갑자기 차가 통제가 안되어 벽면을 충돌하게 됐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차주의 사망 원인과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해당 차량의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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