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칸' 매력에 빠진 영국, 지난달 포르쉐 라인업 중 최대 판매

  • 입력 2020.12.09 13:57
  • 수정 2020.12.09 13:5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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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시장에도 공식 출시된 포르쉐의 순수전기차 '타이칸(Taycan)'이 유럽 시장에서 눈에 띄는 인기를 발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이칸은 영국 시장에서 지난 9개월간 해당 세그먼트 판매 1위를 달성했다.

9일 친환경차 전문매체 인사이드이브에스에 따르면 타이칸은 지난달 영국 시장에서 포르쉐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영국 시장 포르쉐 총 판매는 전년 대비 16.7% 증가한 2216대로 혼다, 시트로엥과 같은 해당 시장 일부 주류 브랜드보다 높은 판매를 나타냈다.

지난달 포르쉐 판매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이 기존 '마칸'을 제친 순수전기차 타이칸이라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영국 시장에서 독일계 브랜드는 전년 대비 10.4% 감소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부터 순수전기차 판매가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타이칸은 럭셔리 세단 세그먼트에서 BMW 7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포르쉐 파나메라 등을 제치고 지난 9개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순수전기차 뿐 아닌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경쟁력을 발휘 중이다. 

자동차 분석 업체 자토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여전히 유럽 신차 판매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중인 가운데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970만대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달 신차 판매 역시 7.0% 하락한 112만7624대로 2018년 10월 수준의 감소를 나타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친환경차 판매는 계속해서 상승 중으로 순수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매우 긍정적인 판매 결과를 보였다.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는 총 30만2587대로 전체 시장에서 26.8% 점유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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