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아마존이 인수해 주목을 받았던 자율주행 스타트업 '죽스(Zoox)' 로보택시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심 도로에서 포착됐다. 죽스 로보택시는 오는 14일(현지 시각) 공식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이날 모습을 드러낸 것은 광고 또는 홍보 영상을 찍기 위한 것이다.
식빵을 굽는 토스터와 흡사한 외관을 가진 죽스 로보택시는 전후좌우가 완벽한 대칭을 이루고 있으며 실내에 마련된 시트 4개는 마주 보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휠 4개가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되면서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이다와 카메라, 그리고 다양한 센서로 교통 상황과 표지판, 보행자, 장애물을 인식하고 완전 무인 주행이 가능한 죽스 로보택시는 도심 운행용 또는 아마존 단거리 배송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죽스는 지난 2013년 자율주행차 개발을 시작했으며 아마존에 인수된 이후 완전 자율 기술 분야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