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슈퍼 크루즈' 자율주행 아닙니다, 영상 광고에서 삭제

  • 입력 2020.12.07 11:1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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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소비자단체 컨슈머리포트가 가장 우수한 운전보조시스템(ADAS)으로 평간 캐딜락 '슈퍼 크루즈(Super Cruise)'가 자율주행을 포기했다. 캐딜락 사보격인 캐딜락 소사이어티(Cadillac Society)는 최근호에서 일부 모델에 탑재되고 있는 슈퍼 크루즈 온라인 광고에서 '자율 주행' 문구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캐딜락은 최근 공개된 인터넷 영상 광고에 "캐딜락 슈퍼크루즈-자율주행 체험"이라는 제목을 달았고 이런 표현이 "자동차가 운전자 개입없이 스스로 주행이 가능하다"라고 오인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캐딜락 슈퍼크루즈는 광고 제목과 달리 초보 단계에 불과한 운전 보조시스템이며 이마저도 미국과 캐나다, 중국 등에 있는 제한적인 고속도로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캐딜락은 "오해 소지가 있는 제목으로 광고를 내 보낼 의도는 없었다"며 "따라서 즉시 수정이 됐다"라고 말했다. 문제가 된 영상 제목은 "캐딜락 슈퍼크루즈-자율주행 체험"에서 "캐딜락 슈퍼크루즈-운전의 미래"로 변경됐다.

캐딜락 슈퍼 크루즈는 2018년 캐딜락 CT6에 처음 탑재되기 시작해 CT-4, CT5, 에스컬레이드 등으로 확대 적용됐고 2021년 출시될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리릭(Lyriq)'에서 보다 진화한 버전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 쉐보레 볼트(Bolt), 실버라도, 시에라 등 GM 계열 전체로 탑재 대상을 넓혀가고 있다. 

한편 캐딜락 슈퍼 크루즈(CT6)는 지난 10월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ADAS 평가에서 가장 높은 69점을 받아 57점에 그친 테슬라 오토파일럿(모델Y)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슈퍼 크루즈는 운전자가 도로에 집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능동형 운전 지원 시스템을 잘 갖춰놨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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