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서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엔진결함 12만9000대 리콜

  • 입력 2020.12.05 08:4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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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벨로스터가 엔진 결함으로 인한 화재 발생 우려로 미국에서 리콜을 실시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전국(NHTSA)는 현지시각으로 4일, 2012년 생산된 싼타페와 2011~2013년 사이 생산된 쏘나타 하이브리드, 2015년~2016년 벨로스터 12만9000대를 리콜 한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엔진 내부 커넥팅 로드 베어링이 조기 마모에 따른 손상으로 시동 정지 또는 화재 발생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HTSA는 현대차 서비스점에서 해당 차량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커넥팅 로드 베어링이 마모됐거나 손상된 것이 발견하면 이를 교체하는 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리콜 대상 차량에서 엔진에서 나타나는 비 정상적 패턴을 감지하는 시스템 업데이트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NHTSA는 현대차 엔진 고장과 화재를 조사한 결과에 따라 이번 리콜을 실시하는 것이며 수 천여건 화재와 부상 103명, 사망 1건 사고가 이와 연관돼 있다는 민원이 접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기아차와 함께 세타2 GDi에 대한 리콜과 관련해 안전 개선금 포함 1억3700만달러(약 15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또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된 모델과 같은 시기에 생산 판매된 기아차 차종에 대한  추가 리콜도 예상돼 대상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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